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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에서 정해인으로? 같이 했으면" '서울의 봄' 감독이 본 정해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특별출연부터 무대인사까지 함께 한 정해인의 연기자로서의 태도를 칭찬했다.

김성수 감독은 24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의 캐스팅부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서울의 봄' 비하인드를 전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성수 감독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서울의 봄' 비하인드를 전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성수 감독은 극 중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오진호 소령 역으로 특별출연한 정해인에 대해 "짧게 나오지만 임팩트가 있어서 대중들이 아는 배우가 했으면 했는데, 제가 'D.P.'를 너무 잘 봤다. 한준희 감독과 조금 친분이 있어서 드라마를 보고 '너무 멋있다. 연기 잘한다'라고 하면서 넌지시 이 역할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준희 감독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회사에 제안을 넣었다. 검토한다고 하더니 하겠다는 답이 왔다. 저는 한준희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해인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의 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시간이 날 때 하겠다고 해서 이틀 같이 다녔다. 사람 성품이 점잖다. 배우 매력, 외모의 매력도 있지만 배우로서 태도의 매력도 굉장히 좋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에 "앞으로 정우성 배우 말고 정해인 배우와도 같이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갈아탈까 생각도 한다. 정우성이 이걸 안 봐야 되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우성, 정해인 두 배우가 같이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하자 "그렇게 하면 좋다"라고 답했다.

또 김성수 감독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에 대해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대로 따라갈 건가'. '어느 부분은 해석을 넣어서 각색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영화 찍는 전날까지도 각색했다"라며 "특히 정해인이 나오는 특전사령관실 장면은 역사 그대로다. 99% 똑같이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개봉 33일인 24일이 되자마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역대 31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2번째 천만 영화 탄생이다.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인 동시에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이기도 하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로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봄'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 이어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다섯 번째 함께 한 작품. 이에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은 나란히 천만 감독,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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