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나윤·꽈뚜룹·에이전트H 출연…조혜련 '리벤지 매치' 실패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복면가왕'에 나유, 꽈뚜룹(장지수), 에이전트H, 조혜련이 출연해 1라운드 듀엣곡 무대를 빛냈다.

28일 방송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B1A4 산들('인센스')를 꺾고 가왕이 된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장바구니' 대 '쇼핑백'이 임상아의 '뮤지컬'로 1라운드 첫 대결을 펼쳤다. 장바구니는 발랄하고 꾀꼬리 같은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냈으며, 쇼핑백은 이에 맞서 청아한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52대 47로 접전 끝에 쇼핑백이 승리한 가운데 장바구니의 정체는 다국적 6인조 걸그룹 '아일리원'(ILY:1) 멤버 나유로 드러났다. 나유는 4세대 대표 청순돌로서 미소와 함께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춤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봉선은 "셀럽파이브도 청순 컨셉으로 훈련 받았는데 '굶었다는 생각'으로 올라가라고 했다"며 폭소를 자아냈다.

두번째 대결은 '붕세권'과 '슬세권'이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펼쳐졌다. 신봉선과 패널들은 "아무래도 슬세권이 개그맨 같다"며 유튜브 '숏박스'로 유명한 개그맨 조진세가 아니냐고 추측했지만 슬세권의 정체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래퍼인 장지수로 밝혀졌다.

장지수는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맞힌 래퍼 래원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현재 래퍼 이영지와 래원의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참여하는 장지수는 "음악도 잘하고 싶고 영상도 재밌게 만들고 싶다"며 "다방면으로 잘한다는 인식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세번째 대결에서는 '골목대장'과 '배꼽도둑'이 양수경의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를 열창했다. 멋진 중저음 보이스를 보여준 골목대장의 정체는 UDT 출신 크리에이터 에이전트H였다. 그는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한 덱스가 무조건 '노래를 지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덱스의 인기와 관련해 "진영(덱스)이가 잘돼서 너무 좋다"며 "(덱스가) 잘 되고 나니 스테이크를 돌리고 위스키를 선물해서 너무 고마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이전트H는 덱스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폭신폭신 롤케이크'와 '쫀득쫀득 떡케이크'가 현인의 '베사메무쵸' 무대를 펼쳤다. MC 김구라는 귀를 사로잡는 간드러진 창법의 떡케이크의 정체를 알 것 같다고 밝혔으며 떡케이크는 김구라의 절친 개그우먼 조혜련으로 밝혀졌다.

조혜련은 과거 가수 임정희와의 대결에서 패한 일을 언급하며 "'복면가왕'에 칼을 갈았다. 나를 보여주지 않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다시 나가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즘 '축가 섭외 1순위'로 활동하는 근황을 공개하며 "황선홍 감독 따님 결혼식에서도 축가 불렀는데 KBS 뉴스에도 나갔다"고 자랑했다.

조혜련은 향후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절친 옥주현의 '레베카'를 보고 도전하고 싶었다"며 "큰 배우는 아니더라도 작은 역할부터 하나하나 하면서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조혜련은 마무리로 뮤지컬곡을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쇼핑백', '붕세권', '배꼽도둑', '롤케이크'는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로 진출했다.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2, 3라운드 대결이 기대된다.

'복면가왕'(연출 김선영·정겨운)은 매주 일요일 밤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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