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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김성철, 티켓값 아깝지 않다…놀랍도록 강렬한 '몬테크리스토'


김성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役 열연
폭발적 가창력·깊어진 연기 내공 폭발…부족함 없이 꽉 채운 대극장 무대
이래서 김성철, 김성철 하는구나…'믿보배' 우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기도 노래도,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부족함이 없다. 배우 김성철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되어 관객들의 마음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6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김성철은 서인국, 이규형, 고은성과 함께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연기하고 있다.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EMK뮤지컬]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EMK뮤지컬]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오랜 항해를 마치고 마르세유로 돌아와 아름다운 연인 메르세데스와 약혼식을 열고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를 흠모하는 몬데고, 선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트 검사장의 음모로 에드몬드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외딴 섬의 샤토디 감옥에 투옥된다.

에드몬드는 14년간 갇혀 지낸 감옥에서 우연히 만난 괴짜 신부 파리아의 도움으로 탈출 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언어, 경제, 검술 등의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그리고 감옥에 투옥된 진실을 마주하며 복수심을 불태운다. 극적으로 탈출한 그는 몬테크리스토 섬에서 엄청난 보물을 발견하게 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신분을 바꾼다. 그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들을 찾아가 복수를 감행하지만, 용서와 화해를 통해 희망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찾게 된다.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10년 넘게 한국 대표 뮤지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몬테크리스토'는 이번 시즌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 변화를 감행했다.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무대와 살짝 달라진 결말 등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나 한층 젊어진 캐스팅이다.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와 성장, 용서 등이 주가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주인공으로서 해내야 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다. 그렇기에 배우의 역량이 그 어떤 작품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미 다년간의 뮤지컬, 연극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온 김성철은 이번 '몬테크리스토'에서 더욱 짙어진 감성과 파워풀한 성량을 뽐내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특히 김성철은 정의롭고 당차고 용감한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모든 진실을 알고 분노하며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흑화하게 되는 과정을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할 뿐만 아니라 놀라운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강력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앙상블과 함께 하는 장면에선 특유의 유머와 센스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뮤지컬의 묘미를 살린다. 또 혼자서도 대극장 무대를 강렬한 에너지로 꽉 채우며 '왜 김성철이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드라마, 영화 촬영 외에도 꾸준히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성철은 연기, 노래, 카리스마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비싼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믿보배' 그 자체다. 이에 김성철이 다음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 그가 그려나갈 배우 행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배우 김성철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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