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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괴물' 50만 돌파 영광, 韓 관객 큰 에너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괴물' 50만 돌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괴물'은 개봉 66일째인 3일 오후 4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브로커'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괴물'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서울 도착하자마자 50만 돌파 소식을 들었다"라며 "예상보다 빠른 스코어라고 하더라. 이 순간을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기도 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관객들은 일본에 비해 연령층이 젊다고 느낀다. 스태프도 젊다. 그래서 에너지가 넘친다. 영화 관련된 분들, 영화 자체에 힘이 있다"라며 "물론 일본도 장점이 있지만 한국 영화인, 팬들과 이렇게 교류하는 것이 귀중한 시간이다. 한국에서도 영화를 찍었는데 저에게 큰 재산이 됐다. 좋은 형태로 한국과 일본 팬들이 교류한다는 것은 플러스가 되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한국 스태프, 관객들을 통해 느낀 점을 고백했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과 함께 한국에서 폭발적인 관객 사랑을 얻으며 몬스터버스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5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2023년 및 2024년 아트 영화 중 실사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이후 처음으로 일본 실사 영화 중 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며 최근 15년간 일본 실사 영화 흥행 기록에서도 흥행 TOP2에 올라섰다. 그야말로 아트영화의 흥행 부활을 선포한 영화가 된 셈이다.

이에 지난 내한 당시 '미나토' 역의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 역의 히이라기 히나타가 한국 관객들을 위해 내걸었던 50만 돌파 흥행 공약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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