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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승주 "형 이재수, 성대 망가져 우울증…일용직하며 빚 갚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이재수의 동생 이승주가 형의 우울증을 같이 극복하며 재기한 사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설 기획 나도 가수다'로 꾸며졌다.

이재수, 이승주 형제와 그의 아버지 이채열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재수, 이승주 형제와 그의 아버지 이채열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승주는 자신의 형 이재수에 대해 음치 가수라고 소개하며 "돈도 많이 벌고 화제가 됐다"라며 "지금은 노래를 그 때처럼 재미있게 못해서 돈도 못 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은 사실 음치가 아닌데 재미로 음치처럼 부른 것이 유명해졌고 일부러 더 못 부르려고 했다. 매일 3시간 이상 연습을 했다. 성대가 망가져서 진짜 음치가 됐다. 허탈감에 우울증도 걸렸다. 큰 사기도 당했다. 음치 가수로 돈을 정말 많이 벌었는데 다 날리고 빚까지 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젊으니까 아무 일 아니라고 앞으로 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형을 살린 사람이 저다"라며 "기타리스트로 음악을 하던 저는 죽기 전에 진정한 가수가 되자고 형을 설득했다. 계속 연습했고 진짜 가수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또 "저 또한 신용불량자가 되어 형제가 같이 대리운전, 일용직을 하며 빚을 갚아갔다"라며 "방송 후 '형제가 잘 컸다'며 칭찬을 해주셨다. 저희가 잘 자란 것 같다. 힘든 시간 견디고 무대에 선 형,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재수와 그의 아버지 이채열은 이승주의 기타 연주에 맞춰 열창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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