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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황야' 안지혜 "마동석·이준영과 액션 밸런스, 든든했다"


(인터뷰)배우 안지혜, 넷플릭스 영화 '황야' 군인 은호 役 열연
"'얼굴이 멜로'라는 댓글 인상적…글로벌 1위, 노력 결실 기쁘고 감사해"
"캐스팅 되자마자 액션스쿨行,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액션 훈련"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액션에 있어서는 마동석 못지 않은 존재감이다. 책임감과 이타심이 강한 군인으로 변신한 배우 안지혜가 '황야'를 통해 강력한 액션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품고 최선을 다해 액션 훈련과 촬영에 임했던 안지혜는 글로벌 1위와 뜨거운 반응에 기쁜 마음과 깊은 감사를 전했다.

지난 달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종말 이후의 세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룬 '황야'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D.P.',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등의 무술감독으로 인상적인 액션 장면을 다수 탄생시킨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안지혜가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리드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지혜가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리드엔터테인먼트]

안지혜는 특수부대 소속 중사 은호 역을 맡아 남산 역 마동석, 지완 역 이준영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은호는 수나(노정의 분)를 구하러 가던 남산과 지완을 만나 양기수(이희준 분)를 무찌르고 수나를 비롯한 납치된 아이들을 구해낸다.

기계 체조 선수 출신인 안지혜는 특수부대 군인처럼 빠르고 날렵한 액션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 5km씩 달리고 훈련을 하면서 힘과 스피드, 기술을 습득했다. 권총을 비롯해 벽. 난간 등 지형지물을 활용한 아크로바틱한 액션부터 고난도 와이어 액션까지 대역 없이 소화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었다. 다음은 안지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황야'가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도 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많은 분이 소식을 전해주셨다. 그래서 정말 놀랐고 기뻤고 감사했다. 세상에는 당연한 게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동안 열심히 한 스태프들, 감독님, 선배님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특히 은호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다. 액션이 너무 멋있다는 얘기와 함께 배우가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봤다는 글도 많았다. 그런 반응을 찾아봤나?

"댓글을 조금 보기도 했고 친구가 보내줘서 읽기도 했다.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건 '얼굴이 멜로'라는 댓글이다. 폭넓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액션을 잘하기도 하고, 직업군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많았다.

"군인, 특수부대원에 맞게 납득할 만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은호는 몸을 능숙하게 잘 쓰고 특수부대원으로서 무기도 다양하게 사용한다. 또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을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배우 안지혜가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리드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지혜가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리드엔터테인먼트]

- 오디션을 봤다고 했는데, 그 과정이 궁금하다.

"대본을 먼저 보고 일반적인 오디션을 봤다. 그리고 제가 더 보여드릴 게 없을까 하는 생각에 액션 영상을 따로 보내드리기도 했다."

- 허명행 감독이 인터뷰에서 액션 실력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 작품할 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감독님은 액션 스쿨 다닐 때 봤던 사이라 '또 이렇게 만나게 됐네. 편하게 해라'라고 해주셨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긴장을 좀 많이 했다. 감독님은 현장에서 상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신다. 유연하고 변수에 대한 대처가 빠르시다."

- 은호 역할에 대한 디렉션은 어떤 것이 있었나?

"군인으로서 이타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다 보니 남을 먼저 보호할 수 있는 인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 기계 체조 선수 출신이고 액션 작품도 했었지만, 이번 '황야'를 위한 연습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제가 싸워야 하는 상대는 저보다 힘이 세고 피지컬이 좋은 분들이었다. 그래서 체력이 필수적으로 필요했고, 파워와 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했다. 마동석 선배님이 워낙 액션을 잘하시고, 이준영도 몸을 굉장히 잘 쓴다. 두 분의 액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캐스팅 소식을 듣자마자 그 다음 날 바로 액션스쿨에 나가기 시작했다. 같이 땀을 흘리면서 훈련을 했고, 남산 계단을 올랐다. 또 난이도 높은 발차기를 하기 위해 점프 연습도 많이 했다. 강력한 펀치를 위해 팔굽혀펴기도 열심히 했다."

- 특별히 힘들었다거나 어렵다고 생각한 액션이 있나?

"저에게 주어진 액션의 합은 무조건 다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체력이 뒷받침되어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제일 어려웠던 것은 아무래도 처음 등장할 때 발을 꼬아서 기술을 거는 건데, 그 동작이 처음 해보는 것이다 보니 익히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액션팀에서 제가 잘 할 수 있게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

배우 안지혜가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리드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 이준영, 안지혜가 넷플릭스 영화 '황야' 촬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마동석, 이준영 배우와 팀을 이뤘는데 호흡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정말 든든했다. 마동석 선배님은 정확하고 본능적이다. 애드리브도 적당하게 하면서 탄력 있게 만드신다. 또 액션을 할 때 공간 활용을 잘하신다. 항상 현장에서 응원을 해주면서 '잘하고 있다'라고 해주셨다. 액션 끝나고 나면 잘 나왔고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이사이 액션 스킬을 많이 알려주셨다. 정말 긴장의 끈 놓지 않고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식사 시간엔 맛있는 걸 잘 챙겨주셨다. 밥 먹고 나면 '간식도 먹어야지', '잘 먹어야지' 하면서 챙겨주셨다. 그래서 준영이와 둘이 '우리 살쪘다'라고 하면서 웃으면서 얘기를 나누곤 했다. 현장 밥차가 정말 맛있었다."

- 총기 액션 연습은 어떻게 했나?

"총기를 잘 다루는 군인이라 총 쏘는데 두려움이 없어야 해서 사격장에 가서 소리를 익혔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인가?

"권상사 박지훈 배우와 마지막 장면의 합이 길었다. 피지컬이 좋고 액션도 잘하시고 힘도 좋다. 정말 저만 잘하면 되는 신이었다. 제 액션을 잘 받아주셔서 멋지게 잘 나온 것 같다. 또 상대와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던 장면이다.“

- 이준영 배우는 때칠하고 바닥에 막 굴러다니고 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했는데, 함께 할 때 그런 점에서 재밌기도 했을 것 같은데 어땠나?

"그런 때칠을 하고 그 복장으로 있는 것이 정말 편했다. 의상도 많이 갈아입으면 힘들 수 있는데 딱 한 벌이었고, 메이크업도 했나 싶을 정도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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