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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무용단 ‘제주의 춤과 혼’ 아랍에미리트 '들썩'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의 춤과 혼’ 공연이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현지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제주문예회관 [사진=제주도]
제주문예회관 [사진=제주도]

‘제주의 춤과 혼’은 지난 30여 년간 세계 각지에서 선보인 춤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무용공연으로, 전통 한국무용과 제주해녀, 배비장전 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태평성대 ▷진쇠춤 ▷어부도화무 ▷탐라풍악 ▷붉은 바람 속으로 ▷한량무 ▷애랑가 ▷섬의 몸짓 ▷비상 ▷채상소고춤 등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매일 다른 조합으로 9가지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제주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객들의 재관람을 이끌어냈다.

공연은 UAE 샤르자에서 개최된 ‘제21회 샤르자 문화의 날’을 기념해 제주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제주도립무용단이 초청되면서 총 6회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쉐이크 술탄 빈 무하마드 알카시미(Sheikh Sultan bin Muhammad Al Qasimi) 샤르자 부통치자, 압둘라지즈 압둘라함 알무살람(Abdulaziz Abdulrahman Almusallam) 샤르자 문화재청장, 문병준 주두바이총영사 등과 현지 관객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중동의 문화도시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제주의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세계 각지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30여 년간 쌓아온 제주도립무용단의 열정이 중요한 외교의 순간에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문화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무용예술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앞서 외교부 주최한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미국, 헝가리,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제주 문화예술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김태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중동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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