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극 안의 연극으로 큰 주목을 받은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가 오는 4월 5일부터 4월 14일까지 대학로 써어터쿰에서 관객과 만난다.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는 '극단이루'의 연극의 형식을 통해 존재를 묻는 '연극과 사람' 시리즈 3부작 중 '사랑을 묻다',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에 이은 마지막 작품이다.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는 연극과 실제, 그리고 나, 나는 지금 나를 한다는 연극 안에 연극, 그 연극 밖의 연극, 그리고 나, 사랑을 묻는다는 캐릭터와 배우 그리고 나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연극 안 인물(배역)과 연극 밖 인물(배우)을 통해 현실의 나(관객)을 돌아보는 구조의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가 오는 4월 5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써어터쿰에서 공연된다. 사진은 연극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의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56f8d45ce39207.jpg)
3부작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는 연극 속에서 과거 엄마를 연기한 딸 지수가 현재 엄마를 만나면서 나와 너, 삶과 죽음을 망라하는 연극무대 같은 인생 속에 자신을 묻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바람엔터테인먼트는 "웃음과 눈물 속에 내 딸과 내 엄마의 이야기"라며 "딸 속에 엄마가, 엄마 속에 딸이 있다. 그들은 시공을 공유하고 아픔과 감동을 함께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모진 일을 겪고 죽기만을 바랬던 과거의 엄마. 옆에서 지켜주는 사람 덕에 살아가고 치열하게 살아온 그녀의 이야기를 연극 속에서 연기한 딸 지수가 현재 엄마를 만나면서 나와 너, 삶과 죽음을 망라하는 연극무대 같은 인생 속에 자신을 물으며 딸도 엄마도, 과거도 현재도, 삶도 죽음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지수는 자신의 존재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손기호는 "일반관객들이 관람해도 재미있지만 바람이 있다면 연극의 이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관람하면 더 좋을 수 있는 공연"이라며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이 물음 뒤에 가만히 자리하는 뭔가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해당 작품은 극단 이루가 주최하고 구자승, 조주현, 나종민, 장하란, 하지웅, 김하리, 김태우, 이정근, 이나경, 채승혜가 출연한다. 무대감독은 김태우, 조연출은 서진희, 무대는 김태훈이 맡는다.
조명은 임효섭, 영상 윤호섭, 음향 김영락, 디자인 정주원, 진행 윤인아, 협력 PD로 김세영이 함께한다. 평일 공연은 오후 7시30분이고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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