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묵직한 '지옥2', 김현주·김성철→문근영 연기 진짜 잘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상호 감독이 '지옥' 시즌2를 빨리 공개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5일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68개 국가의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의 인기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한국을 배경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완성했다.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이 열연했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생수: 더 그레이' 스페셜 GV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지옥' 시즌2에 대해 "다음주면 CG나 사운드 믹싱 같은 후반 작업이 거의 끝난다"라며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는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옥2'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 하지만 흥행적으로는 모르겠다"라며 "'기생수'는 오락적인 면이 있지만, '지옥2'는 굉장히 묵직한 이야기다. 또 김현주, 김성철, 문근영, 문소리, 임성재 등 배우들이 연기를 진짜 잘해주셨다. 그래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설렘 같은 것이 있다"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앞서 연상호 감독은 '기생수' 관련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도 "'지옥2'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얼마나 대중적인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옥' 세계관 안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겼다"라며 "배우들 연기도 좋고 앙상블도 좋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자꾸 나타나 지겨울 수도 있지만, 곧 '지옥' 시즌2로 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에서 정진수 역을 맡았던 유아인이 하차하고 김성철이 새롭게 투입됐으며, 김현주, 김신록, 임성재, 양익준, 이레, 홍의준, 문근영, 조동인, 이동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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