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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② 유재필 "에이티즈·정해인·윤하, 내게 감동 준 스타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에이티즈 코첼라 무대를 보는데, 제가 다 감동했어요."

'K팝 덕후'를 자처하는 유재필은 각종 미디어 쇼케이스와 팬미팅 등 가요계 행사를 주름잡고 있는 '대세' MC다. 지난해엔 70여개, 올해만 벌써 40개의 행사를 소화했다. "아티스트와 교감이 중요하다"는 유재필은, 감동을 준 아티스트로 에이티즈와 윤하, 다크비, SF9 영빈, 엔플라잉 승협, 그리고 배우 정해인 등을 꼽았다.

다양한 연예 현장의 대세 MC로 떠오른 개그맨 유재필이 서울 중구 중림동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다양한 연예 현장의 대세 MC로 떠오른 개그맨 유재필이 서울 중구 중림동 조이뉴스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유재필은 수 년간 행사를 진행하며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를 줄줄 꿰고, 아이돌과 '착붙케미'를 자랑한다. 때문에 미디어 쇼케이스와 팬미팅 등 각종 행사를 앞두고 있는 소속사들이 1순위로 찾는 현장 MC다. 아이돌에 대한 팬심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웹예능 '돌과함께 WithIDOL'도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제는 제법 친해진 가수들도 많다는 유재필은 아이돌의 스케줄을 줄줄 꿰고 있었다. 최근 화제가 된 에이티즈의 코첼라 무대를 언급한 그는 "기분이 남달랐다"고 했다. 에이티즈가 신인이던 시절부터 쇼케이스 MC를 진행하며 친분을 쌓았고, 그들의 성장사를 지켜봐왔다.

유재필은 "(에이티즈의) 세 번째 앨범부터 쇼케이스 MC를 했는데 제가 홍보 영업을 많이 됐다"라며 "신곡이 나오면 밤잠 안 자고 스트리밍을 하고 무대도 본다"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유재필이 진행 중인 유튜브 채널 '돌과함께 WithIDOL'에 출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에이티즈가 이번에 코첼라에 갔는데 마음만은 함께 했어요.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해낸 그들을 보며 '나도 뭐든 할 수 있겠다' 동기부여도 되요. 홍중이에게 '너희들이 꿈을 이루는 걸 보면서 행복하고 나도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형이 지원사격해줘서 감사했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답장을 보내줬어요. 가수들이 성장하는 걸 보고, 저 역시 그들의 MC를 하려면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에이티즈의 코첼라 무대는 제게도 큰 원동력이 됐죠."

유재필은 또 "에이티즈 윤호가 신인일 때 제가 점심을 사준 적이 있다. 이번에 코첼라 가기 전에 저에게 소고기를 사줬다. 화장실 간 사이에 계산을 해놨더라. '형이 해준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하더라. 민기도 밥을 많이 사주고 콘서트도 초대해줬다"고 말했다.

다크비와 가수 윤하도 감동을 준 스타들이다. 유재필은 "다크비가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했는데, 제 생일을 알고 깜짝 선물로 케이크를 준비해왔다. 5년 동안 깜짝 케이크를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감동이었다"고 했다.

팬미팅 MC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는 윤하에 대한 고마운 일도 전했다. 그는 "윤하 누나가 제게 '넌 대한민국 최고의 MC다. 너가 잘될걸 알고 있다'고 했다. 제가 쇼케이스를 해서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 했다고도 해줬다"고 웃었다. 혼자 제주도 여행 중이던 그를 불러 맛집을 데려간 미담을 공개하기도.

유재필은 같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식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감동을 준 스타 라인업에 자사 식구들도 빼놓을 수 없다며, 배우 정해인과 SF9 영빈, 주호, 엔플라잉 승협의 이름을 꺼내들었다.

유재필은 정해인을 '애사심이 넘치는 배우'라고 했다. 그는 "정해인과는 회사 워크샵 체육대회 때 같은 팀이었다. '제가 회사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했더니 '대단하다' '멋있다'고 해주면서 친해졌다"라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 30분씩 영상 통화를 한다. 제가 팬이었고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도 할 수 있다'라며 응원을 해주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체육대회 때 자신의 팬미팅 진행을 부탁한 일화를 전하며 "진심이 느껴지는 배우다. 나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진심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 했다.

SF9 영빈은 소속사 적응을 잘 도와준 친구다. 그는 "FNC엔터테인먼트에 처음 들어왔을 때 아이돌들과 거리감이 있었다. 영빈이 '우리 회사 온거 축하해요'라고 하며 적응을 도와줬다. 회사가 가족이라고 느끼게 해준 아이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수로도 활동 중인 유재필은 '우리 흥' 피처링에 참여해준 주호와 코러스를 맡은 이승협을 언급하며 "내 노래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돈도 안 받았다. 제게 감동을 준 친구들"이라고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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