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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라지지 않길" '나 라베했어' 전현무x권은비, 골프예능도 재밌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권은비가 골프 도전에 나선다. '골린이'인 두 사람이 김국진, 문정현을 만나 도전에 성공하고 성장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7일 오전 서울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국진, 전현무, 권은비, 문정현 프로,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전현무, 김국진, 권은비, 문정현이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MBC에브리원]
전현무, 김국진, 권은비, 문정현이 '나 오늘 라베했어'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전현무와 김국진은 '남자의 자격' 종영 이후 11년 만에 골프 초보와 골프 스승으로 만난다. 골프에 자신감을 잃은 제자 전현무를 위해 김국진은 세상 가장 다정하고 섬세한 스승이 된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예능에서의 재미 포인트도 쉴 새 없이 이끌어낼 예정이다.

명랑해도 너무 명랑한 '무쪽이' 전현무와 스윙만큼은 이미 프로급인 구력 빵년차 '골생아' 권은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명랑하게 부딪히고 또 부딪히며 골프 초보 탈출기를 보여준다.

특히 '나 오늘 라베했어'는 어렵기만 한 골프 예능이 아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무후무 명랑클럽' 탄생을 예고한다.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재미는 물론이고, 전현무와 권은비의 성장을 통해 모든 시청자가 골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날 이세영 PD는 "김국진, 전현무 씨가 사적으로 각별하고 애틋하다는 걸 많이 모를 것 같다. 저도 이 정도로 깊은 사이였나 했다"라며 "관계가 강점이다. 골프의 기능, 실력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잘하고 싶은데 잘 못하고, 좋아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걸 애정하는 사람들과 극복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골프에 한정 짓지 않더라도 명랑 만화 같은 성장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김국진은 "제가 전현무를 잘 아는데 골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너무 동떨어진 전현무가 100타 깨는 걸 도전하는 건 재미있겠다 싶었다"라며 "'남자의 자격'을 같이 하면서 프리 선언을 언제 할지 얘기를 많이 했다. 프리 선언을 할지 안 할지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를 상담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전현무가 이걸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측하고 했는데 지금까지 제 예측대로 잘 되고 있다. 전현무가 잘 되길 누구보다 바란다"라며 "전현무가 안 되는 건 상관없는데 제 예측이 틀릴까봐 잘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방송인 전현무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송스틸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송스틸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면서 "처음 전현무를 봤을 때 '아나운서가 아니고 예능인'이라는 것을 바로 느꼈다. 기대감과 불안함을 눈동자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라며 전현무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며 '잘하고 있구나' 느끼면 기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전현무 역시 "처음 고백하는 건데,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주례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 김국진이다"라며 "저에게는 예능 선생님을 떠나 인생 스승 같은 분이다. 제가 까불고 웃겨 보겠다고 뭘 해도 흐뭇하게 지켜보는 분이 국진 형님이다. 제가 뭐하는지 다 안다. 간달프 같은 분이다. 형님 손바닥 안에서 움직인다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연예대상을 두 번 받았는데, 그때 다 언급했다. 또 좋은 상 주시면 언급할 정도로 각별하고 특별하다"라며 "결혼할지 모르겠지만 부탁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골프 초보'인 전현무는 "골프는 호불호가 정확하게 갈린다. 좋아하면 진짜 좋아하고 아니면 아예 보지도 않는다. 저도 관심이 없었다. 왜 그런가 생각하니 진입장벽이 높다"라며 "골린이들을 위한 방송이 아예 없다. 이 프로그램은 저 같이 아예 골프를 못 치는 사람이 100타를 깨는 걸 리얼로 보여준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에게 이 프로그램만큼 좋은 교과서는 없겠다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고정 프로그램을 21개 했다고 알려진 전현무는 "한 컷만 나와도 포함을 했더라. 동시에 21개를 할 수 없다"라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 론칭했다가 없어진 것이 많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없다. 그만큼 콘텐츠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기회를 주셔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났는데, 스포츠 예능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스튜디오에서 상반신만 나가고 입으로 푸는 걸 많이 했다"라며 "이 예능을 하면서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는 건 거의 처음이다. 스튜디오 예능은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데 이건 찐 리얼이다. 상황에서 발생한 걸 담기 때문에 너무 신선하다. 스포츠 예능 하시는 분 존경하게 됐다. 찐리얼리티가 이것이구나 느꼈다"라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바를 고백했다.

지난해 기안84가 연예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전현무가 올해는 연예대상 수상을 노리지 않을까 이목이 쏠리는 대목. "우리 둘이 싸우는 사이에 딴 사람이 받지 않을까"라고 말한 전현무는 "상이라는 것은 받으면 받을 수록 좋지만 상을 받는 것보다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사라지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가슴 아프다"라며 "장수하는 프로그램, 시즌제로 했으면 좋겠다. 팔이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평생 깨백을 하는, '전원일기' 같은 예능이면 어떨까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최근 '팜유즈' 박나래, 이장우와 바디프로필 도전을 하고자 체중 감량을 했다. 이에 그는 "잘 유지하고 있다. 오늘 재니 72.5kg이더라"라며 "어제 너무 배가 고파서 한치를 시켜먹었다. 마요네즈를 먹긴 했지만, 살 안 찌는 한치 두 마리를 먹고 걱정 되는 마음으로 쟀는데 어느 정도 유지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 안 먹는 버릇을 들이다 보니 안 먹게 된다"라며 "박나래는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저는 식단 위주고 이장우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살이 빠지니까 골프 실력에도 도움이 되더라. 제가 뻣뻣했는데 살 빠진 후 유연해졌다. 몸통 사이즈가 줄어드니 허리가 돌아간다. 상, 하체 분리가 된다.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다"라고 고백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 포스터. [사진=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포스터. [사진=MBC에브리원]

전현무와 골프 실력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권은비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골프를 잘 못 치는 상태라 고민했다. 100타를 깨는 모습,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중점에 두는 프로그램이라 합류했다"라며 "이 기회에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전현무 선배님이 저와 비슷한 '골린이'라 걱정, 부담 없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같이 그룹 레슨을 받았던 에이핑크 남주를 게스트로 추천했다. 그는 "남주 씨가 전현무 선배님, 저와 실력이 비슷하다. 그래서 초대해서 같이 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세영 PD는 "전현무, 김국진 씨가 각별한 사이라 포인트가 된다. 돈독함과 평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무쪽이를 천사 교장쌤이 언제까지 감싸안을지"라며 "교장실로 전현무 씨를 호출 해서 멘탈 특훈도 하신다. 골프만 배우고 골프 스윙만 보여주는 프로 보다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점을 밝혔다.

이어 "고정 멤버 숫자가 적은 편이다. 첫 촬영 때 교장 선생님이 '한 명 한 명 소중하다, 가족같은 팀'이라고 했는데 빨리 돈독하고 애정하게 되는 것이 생긴 것 같다"라며 "전교생이 딱 2명이라 매주 전교 등수가 바뀐다. 최애 학생도 바뀐다. 관계 속에서 자극과 영향을 주고 받는 스토리가 다양하게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현무, 권은비 씨는 티격태격하는 친남매 케미가 있다. '너만은 이기겠어'라며 경쟁심을 발동해서 싸운다"라며 "또 전학생이 오는데, 그 때는 한 몸처럼 붙어있다. 그렇게 변하는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7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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