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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MCND "무대 갈증·독기 품고 컴백…우리 목표는 '엑스텐'"


21일 신보 'X10' 발매…"우리 무기? 에너지·퍼포먼스·라이브 텐텐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무대에 대한 갈증과 독기를 품고 돌아왔어요. 'X10'을 맞힌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텐텐텐!'. 양궁에서 과녁 정중앙에 맞힐 때마다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던 소리다. "라이브와 퍼포먼스, 에너지는 텐텐텐"이라는 그룹 MCND가 이번 컴백으로 회심의 화살을 쏜다.

그룹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가 21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엑스텐(X10)'을 발매하고 무대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오드벤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MCND 단체 이미지 [사진=티오피미디어]
MCND 단체 이미지 [사진=티오피미디어]

컴백을 앞두고 만난 MCND 멤버들은 "투어를 다녀오고 금방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서 굉장히 설렌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1년 6개월 공백기가 있었던 적도 있는데, 이번엔 훨씬 단축된 6개월 만의 컴백이에요. 투어로 올해 첫 시작을 기분 좋게 열었고 6개월 동안 알차게 준비도 했어요. 멤버들 다같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어요."

MCND는 올해 초 유럽과 미주 투어를 다녀왔다. 한국과 카타르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콘서트에도 초대 받아 축하 무대를 꾸몄다.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는 동시에 멤버들 스스로 성장을 느낀 시간이었다.

"얻은 것이 많았어요. 무대에서의 에티튜드가 더 여유로워지고,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더 편하게 보여줄 수 있었어요. 저희 MCND의 새로운 면들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어요."(휘준)

지난 2020년 데뷔한 MCND는 데뷔 후 펜데믹을 마주하면서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함께할 시간이 적었던 터. 무대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이번 투어는 뜻깊을 수 밖에 없었다. MCND 멤버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저희를 응원해주는 것에 놀랐다. 저희는 팬들에게 얻는 에너지가 티가 나는 그룹이다. 코로나 이후에 팬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면서 시너지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투어 곳곳의 도시를 누비며 멤버들의 추억도 쌓았다. 캐슬제이는 "샌프란시스코가 기억에 난다. 미국에서 멤버들과 관람차를 탄 적이 있는데 재미있는 추억이 됐다"라며 "투어 끝나고 밤에 힘든 몸을 이끌고 나와 맛있는 것을 먹기도 하고, 소소한 쇼핑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MCND 단체 이미지 [사진=티오피미디어]
MCND 단체 이미지 [사진=티오피미디어]

지난 2월 열린 4주년 기념 팬미팅은 MCND에겐 또다른 성장 동력이 됐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팬미팅이 동시에 열렸다. 멤버들은 "여태까지 달려온 시간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캐슬제이와 민재는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팬들이 영상을 만들어줬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멤버들의 모습이 제 눈물버튼이었죠.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해왔구나 생각하니, 눈에서 땀이 났어요."(캐슬제이)

"영상에서 신인 때는 딱딱하게 얼어있는 모습이 있는데 점차 노련해지는 게 제 눈에 보였어요. 그 때부터 울컥했어요. 저 때부터 이 길을 걸어오면서 힘들기도 하고 아픔도 있었는데 우리들로 잘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죠."(민재)

이제 데뷔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MCND 멤버들은 이제 시작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2년의 펜데믹과 1년 6개월의 공백기, 멤버들은 "5년 중 3년은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 시기였다"라며 "5년이라는 시간이 많이 아쉽기도 하다. 지난 앨범부터 '이제 데뷔했다, 제대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새 앨범 '엑스텐'은 정상을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는, 멤버들의 '독기'어린 마음이 담겼다. 멤버들은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엑스텐'처럼 멤버들이 하나 된 열정과 팀워크로 거침없이 나아가 목표 'X10'(목표)에 도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X10'은 웨스턴 스타일의 Hip Hop 장르로 쉬지 않고 달리는 MCND 의 도전을 표현한 곡이다. 저돌적인 드럼과 기타 루프 사운드가 전체 음악의 리드를 끌고 나가며,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에너지가 돋보인다

멤버 민재는 "이번 컴백은 느낌이 나쁘지 않다. 중독성이 있다"라며 "'X10' 성적이 크게 좋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소속사가 내심 올림픽 시즌을 겨냥한 것 같다는 이들은 "한국인은 활의 민족이지 않냐"라며 "방송사에서 많이 울려퍼졌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CND 단체 이미지. [사진=티오피미디어]
MCND 단체 이미지. [사진=티오피미디어]

과녁 정중앙에 있는 이들의 목표가 궁금했다. 빅은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멤버들 모두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경험이 최고의 선생이라는 말처럼, 투어로서 얻은 경험이 좋은 결과물로 나왔다"고 자신했다. 휘준은 "잘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는데, '노래가 좋다'는 말을 가장 먼저 듣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캐슬제이는 "저희의 간절함과 독기가 보였으면 한다. 수치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갈증도 있다"고 했다.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좌절하진 않아요. 우리가 으쌰으쌰 해서 잘 만들어보자고 다짐했어요. 꾸준히 해서, 한 층 한 층 잘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믿고 있어요. 기초 공사를 단단히 해서, 큰 건물을 쌓고 싶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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