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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 논란' 류준열 "이미지 욕심 과했다, 신중히 행동할 것"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준열이 '그린워싱 논란'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감독 한재림) 인터뷰에서 '그린워싱'(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논란에 대해 "욕심이 과한 느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배우 류준열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류준열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그는 "데뷔하고 나서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이 사랑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다니고 자연을 보며 느낀 마음을 다른 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린피스와 일을 하게 됐다"라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을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일이 커지고 관심도 받고 하면서 욕심이 과한 느낌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류준열은 "건강한 생각이나 여러 제안에서 저에게 기대하는 것에 대해 더 욕심을 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며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보여지는 것, 이미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잘 해내고 좋은 작품 만나고, 흥행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었다. 배우로서 끊임없이 고민하던 과정에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 사진, 여행, 골프로 해소를 하고 누그러뜨리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골프를 배우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이 생겨서 촬영에 지장이 생긴다. 그래서 만나게 된 것이 사진과 골프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류준열은 이번 논란을 통해 "내가 너무 욕심이 과했나? 놓치고 가는 것이 있나? 생각하는 기회였고, 말과 행동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스스로 많은 분의 기대와 생각하는 이미지를 가져가려 욕심을 부렸고 탈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앞서 류준열은 한소희와의 공개 열애 과정에서 혜리의 "재밌네" 발언으로 '환승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여러 가지 구설수 속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 인정 14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에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인 '현혹' 남녀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류준열, 한소희는 출연 논의를 중단하며 동반출연이 무산됐다. 여기에 더해 류준열은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면서 대놓고 캐디로 나서 골프 애호가 면보를 보여 빈축을 샀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한 작품으로, '더 킹', '관상',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류준열(3층), 천우희(8층), 박정민(7층), 이열음(4층), 박해준(6층), 이주영(2층), 문정희(5층), 배성우(1층)가 '더 에이트 쇼' 속 8명의 참가자로 변신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찬을 얻고 있다.

8개의 층으로 나누어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배신을 거듭하는 8명 참가자는 높은 몰입도와 함께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재림 감독의 색다르고 감각적인 연출, 사회 계급에 대한 메시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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