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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BIFF] '전,란' 감독 "강동원, 박찬욱 대사 지적에 장단음 다 체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전,란' 김상만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디테일과 강동원의 열정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김상만 감독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에서 각본을 맡은 박찬욱 감독에 대해 "촬영 중에도 일일이 컨펌 받으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감독 김상만)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현장에는 많이 못 오셨지만, 시나리오의 섬세한 대사 한 마디를 정확하게 디렉션하고 조언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강동원은 "박 감독님 현장에 처음 오셨을 때다. 제가 연기를 하고 모니터로 돌아왔을 때 '장원급제' 대사에 대해 "단음이 아니라 장음이다"라고 하셨던 것이 생각난다"라고 회상했다.

이 말에 김상만 감독은 "이후에 강동원이 장음, 단음을 다 체크해왔다. 강동원도 대단하다"라고 감탄하며 "사소한 디테일도 충격적일 정도로 큰 가르침이었다. 제가 관성적으로 편집한 것도 다 뜯어보고 얘기해주셨다. 원래 의도를 살리고 마무리하도록 해주셨다. 스승님 같은 분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동원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노비 천영 역을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천영은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본래의 양인 신분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인물. 강동원은 뛰어난 검술 액션은 물론, 천영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며 자란 몸종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지만, 천영이 자신의 일가족을 모두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에 휩싸여 천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 친구에서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강렬하게 휘몰아친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는 차승원이, 천민 출신 의병 범동은 김신록이, 혼란 속에서도 민중들을 이끄는 의병장 김자령은 진선규가, 정성일이 맡은 겐신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 겐신은 정성일이 맡았다.

전,란'​은 오는 10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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