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하하, 오마이걸 효정이 KBS 쿨FM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KBS 김홍범 CP는 "화룡정점"이라며 "채널이 완전무결해졌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쿨FM(수도권 89.1MHz) 신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하하는 "라디오는 늘 버킷리스트였고 꿈이었다"라면서 "나를 잊지 않고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 하지만 또 동일 시간대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했다.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오마이걸 효정과 '하하의 슈퍼라디오' 하하.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4afe579e48f164.jpg)
하하의 라디오 복귀는 2005년 SBS '텐텐클럽' 이후 16년만이다. 하하는 프로그램 시그널과 로고송 제작에도 참여했다. 방송 첫주에는 '런닝맨' 식구인 지석진, 양세찬, 지예은 등이 출연한다.
하하는 "20대 때는 소리만 질렀다. 하지만 진심이 전달돼 사랑받았다. 당시엔 패기와 열정, 파이팅이 넘쳤다. 지금은 좀 더 격조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청취자와 공감하겠다"라면서 "오후 2시는 육아하는 어머니들에게 귀중한 시간이다. 동료이자 전우애로 공감하고 응원하는 DJ, 따뜻한 동시에 열정 있는 DJ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마이걸 리더 겸 리드보컬 효정은 데뷔 첫 DJ 도전에 나선다. 효정은 히트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요'의 새 DJ로 인생 2막을 열어간다.
효정은 "데뷔 10년 차에 '볼륨' DJ를 맡게 됐다. 약간은 긴장이 풀린 상태로 여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반갑다. 많은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라면서 "DJ를 하면서 나의 30대를, 인생 2막을 열었다 생각한다. 함께 걸어갈 청취자들과 쌓아갈 추억들이 기대가 된다. 열심히 자리를 오래 지킬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KBS라디오 김홍범 CP는 "이번 개편은 화룡정점이다. 그간 쿨FM이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허리가 약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완전히 새로운 허리로 바꾸자고 생각했고, 아주 훌륭한 섭외가 되어 아주 튼튼한 허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하가 섭외됐을 때 드디어 완성됐다 생각했다. '볼륨'은 동시간대 경쟁력 1위지만 DJ들이 자주 바뀌어 아쉬웠다. 이번에 효정은 정말 라디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래오래 해줄 DJ"라면서 "채널이 완전무결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오마이걸 효정과 '하하의 슈퍼라디오' 하하.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5dafabb9dae022.jpg)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오마이걸 효정과 '하하의 슈퍼라디오' 하하.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9206bbafe5164a.jpg)
KBS라디오센터장 김병진은 "하하는 손흥민, 효정은 김연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라면서 "소소한 부탁을 하자면, 청취율을 5배만 높여주길 바란다. DJ를 계기로 광고도 많이 찍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하하는 '뮤직쇼' 후속으로 시작하는 '하하의 슈퍼라디오'를 통해 오후 2시 청취자들을 만난다. 오마이걸 효정은 청하의 뒤를 이어 오후 8시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한다. 25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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