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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자, 취재진 집단 폭행⋯KBS "있을 수 없는 일⋯형사고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행에 강한 유감을 표현하며 형사고발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KBS는 '취재진 폭행 사태에 대한 KBS 입장'을 통해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 결정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취재하던 KBS 취재진이 폭력 사태 가담자들에 의해 폭행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폭력 사태 가담자 10여 명은 카메라를 들고 취재 중인 KBS 촬영기자와 영상 취재 보조 인력을 수차례 집단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촬영 장비가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사옥. [사진=KBS]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사옥. [사진=KBS]

KBS는 "헌법상 기본권인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는 취재진을 폭행한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KBS는 이번 폭행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법당국에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 KBS는 취재진에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KBS는 폭행을 당한 취재진의 부상 치료와 트라우마 등 심리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취재진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비상계엄 및 대통령 탄핵 사건 취재와 보도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새벽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해 서부지법에 난입, 내외부 집기를 부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은 물론, 현장 취재진에 대한 무차별적 폭행과 테러를 가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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