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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완비' 한지민-이준혁, 일·사랑 다잡았다⋯자체최고 시청률 '완벽 엔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완벽한 엔딩을 맞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썼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최종회 시청률은 12.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메인 포스터 [사진=SBS]

이는 '나의 완벽한 비서' 자체최고시청률로, 금토극 1위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모텔 캘리포니아'는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지난달 3일 첫 회 시청률 5.2%로 시작한 뒤 매회 상승세를 타며 방송 4회 만에 10%를 넘기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나의 완벽한 비서' 메인 포스터 [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스틸. [사진=SBS]

지윤은 '피플즈'를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에게 넘겼다. 함께 회사를 키워온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지윤을 끌어내려 피플즈를 손에 넣은 혜진의 좋은 날은 얼마가지 못했다. 커리어웨이 임원들의 반대에도 무리하게 인수한 피플즈 첫 출근에서 혜진이 마주한 건 대표실 책상 위에 놓인 직원들의 사직서였다. 게다가 함께 투자 사기를 공모했던 영민(고상호)의 자백으로 혜진의 죄가 드러나, 결국 경찰 연행 엔딩을 맞았다.

백수가 된 지윤은 몇 년 만에 늦잠을 자보고, 처음으로 낮술도 마셔보며 그동안 일에만 매진하느라 놓치고 살았던 평범한 일상을 은호(이준혁)와 함께 누렸다. 그리고는 누구의 도움 없이, 누구한테도 휘둘리지도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처음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 회사의 첫 후보자는 바로 은호. 세림그룹에서 찾고 있는 인사팀장으로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최고의 비서를 내준 대신 지윤은 함께 회사를 키울 든든한 직원들, 미애(이상희), 영수(허동원), 광희(고건한), 경화(서혜원), 규림(윤가이)을 얻었다. '위 컴퍼니'라는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이제 '우리'가 됐다는 걸 의미했다. 그렇게 지윤은 위 컴퍼니에서, 은호는 지윤의 고객사가 된 세림그룹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엔 열심히 사랑했다.

또 다른 해피엔딩 커플도 탄생했다. 바로 정훈(김도훈)과 수현(김윤혜)이었다. 정훈은 아버지로서 서툴렀던 자신을 후회하는 우회장(조승연)의 진심을 깨닫고 그와 화해했다. 그리고는 아버지 회사로 들어가 형과는 달리 자신만의 방식대로 헤쳐 나갔다. 수현은 차기작을 출간, 북 토크까지 열 정도로 성공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됐다. 그런 서로의 옆을 응원하며 지킨 두 사람은 "오다가다 인사하는 사이"에서 "좋아하는 사이"가 되며 핑크빛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찾아오며 밀착 케어 로맨스의 막이 내렸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인기 중심에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한지민은 냉철한 헤드헌팅 회사 CEO에서 따스함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강지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처음에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는 냉철한 워커홀릭이었지만 은호와의 관계를 통해 서서히 변화하며 돌봄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 로맨스 퀸 뿐만 아닌 연기파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

준혁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제대로 된 로맨스 연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혈한 반응을 이끌었다.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단 배려 깊은 행동과 깊은 눈빛으로 상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연기는 더욱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로맨스 연기는 자극적 요소 없이 잔잔하고 따뜻한 드라마에서, 오직 남녀 사이의 텐션만으로 도파민을 터트리며 호평을 받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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