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한강전- 그녀의 일곱 인생'이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BS는 2025년 제58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4편의 다큐멘터리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강전 -그녀의 일곱 인생 [사진=EBS ]](https://image.inews24.com/v1/7b21b77cc2b4bd.jpg)
먼저, '한강전- 그녀의 일곱 인생'(연출 한상호, 서현호)이 최고상인 대상(Grand Remi Award)을 받았다. '한강전- 그녀의 일곱 인생'은 한강 작가를 대표하는 주요 일곱 개 작품을 통해 문학 세계를 조명한 인터뷰 다큐멘터리로, 영화감독 박찬욱, 잔나비의 최정훈, 안무가 김보람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한강의 작품을 재해석한 모습을 담아냈다. 'BEST TELEVISION, CABLE, WEB PRODUCTION' 부문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며 한국 문학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다큐프라임 -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연출 채라다)는 'Long Shorts Documentary' 부문에서 금상(Gold Remi Award)을 수상했다.
프로그램은 탄생보다 죽음이 더 많아지고 죽는 것보다 늙는 것이 두려워 차라리 안락사를 선택하는 시대에, 병원(1부), 집(2부), 시설(3부) 이라는 세 가지 장소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늙음과 죽음을 고찰한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5월 방송됐다.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생애 말기'를 필연적으로 지나야 하는 인간에게 있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늙음과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오늘날 한국 사회 '노인 돌봄'에 대한 대전환적 질문을 던져,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바 있다.
상을 받은 1편 '완벽한 하루'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5개월간 밀착 취재한 기록을 통해 죽음을 앞둔 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의 모습을 담았다. 이를 통해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필요한 현대 의학의 역할과 우리 사회의 시선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제34회 한국가톨릭매스컴대상 대상,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사회공익부문 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5년 세계공영TV총회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어 공식 상영됐다.
'다큐프라임 - 돈의 얼굴'(연출 이혜진, 박재영)과 '다큐멘터리 K-우리는 선생님입니다'(연출 정성욱, 이규대)는 각각 'Information, Cultural or Historical Programming' 부문, 'Long Shorts Documentary' 부문에서 은상(Silver Remi Award)을 수상했다.
'다큐프라임 – 돈의 얼굴'은 전 세계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돈의 속성을 탐구한 경제 대기획 다큐멘터리로, 배우 염혜란의 1인 9역 연기와 최신 로봇 촬영 기술, 감각적인 편집을 통해 어려운 경제 개념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2024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다큐멘터리 K-우리는 선생님입니다'는 교권 추락과 위기에 처한 교육 현실을 성찰하며 공교육 회복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6부작 다큐멘터리다. 초등, 중등, 특수교육 현장의 교사들을 밀착 취재하며 교사의 시선에서 교육의 본질을 진단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4 방송콘텐츠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보도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작품상 TV – 교양정보' 부문을 수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