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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번째 내한' 60대 톰 크루즈, 나이는 숫자에 불과 "도전 네버엔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12번째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늘 꿈을 꾸고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낸다. 60대 나이에도 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영화를 위해 배우로 성장하겠다는 그다. 그래서 톰 크루즈의 영화와 도전은 '네버엔딩'이다.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마스터피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며, 78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정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역대 최다 내한 기록을 세운 톰 크루즈는 무려 12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까지 '팀 미임파'가 총출동해 한국 팬들과 잊지 못할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이날 톰 크루즈는 "따뜻한 환대 감사하다"라며 "이 영화에만 5년을 쏟았는데 이 영화와 함께 한국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만드는 거 자체가 저에겐 특별하다. 4살짜리 꼬마였을 때부터 세계를 누비며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라며 "첫 영화를 18살에 찍었다. 내 삶이 어떻게 될 건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생각했을 때 영화에 쏟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것 자체가 나다. 저는 매일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다. 여러분들을 즐겁게 할 수 있게 허락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영화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톰 크루즈는 "저는 학교를 나온 것도 아니고 전공한 것도 아니라서 현장에서 각각 역할을 맡은 이들에 대해, 또 시스템을 공부했다"라며 "스킬을 배우고 스토리텔링에 적용했다. 이번에 수중에서 찍었다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보고 조금씩 배워갔다. 그래서 이번에 수중 촬영도 멋지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한 영화에서 배운 걸 다음에 적용했다. 그렇게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웠고 제트기, 자동차, 오토바이 액션을 했다. 또 노래해야 하면 노래를 배우고 춤을 춰야 한다면 그것도 배울 거다"라며 "영화가 제 인생이 되었다. 새로운 곳에 가서 문화 속에서 몰입하고 일을 하고 그것을 제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 오는 것도 꿈이었다. 제가 방문한 것이 12번이라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이렇게 열정을 뿜어낼 수 있는 이유는 "잘 만들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다. 그는 "이거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하고 생각한다. 목표를 만들고 달성하고자 한다"라며 "그다음 목표가 있고 그다음 레벨까지 가려고 한다. 스토리, 캐릭터 모두에서 전의 것을 능가하려고 한다"라고 남다른 도전 정신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에 대한 깊은 믿음과 존경도 표현했다. 그는 "감독님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이 특권이다"라며 "감독님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리스펙한다. 신뢰가 있다. 이분을 믿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정의 기반이 됐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번 해보자"라며 도전을 하곤 한다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해보다 보면 필름 메이커로 서로 발견하게 된다", 톰 크루즈는 "제가 동의하면 감독님이 제가 원하는 걸 잘 이해하고 레벨업 시켜준다. 인내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이번 '미션 임파서블8'에 대해 "영화가 더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스토리나 감정은 심플해졌다"라며 "관객과 소통할 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어필되는지, 또 글로벌 관객들과 잘 소통할 수 있을지 생각했을 때 복잡할수록 심플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를 통한 성장에 대해 "영화는 여러 사람과의 공동 작업이다. 운이 좋아서 최고의 인재들과 작업하는데 그들과 협업하는 것이 좋다"라며 "저는 영화 현장에서 일생을 보냈는데, 우리의 스킬과 스토리텔링을 잘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을 즐기는 건 특권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 부담과 책임감을 즐긴다"라며 "여러 난관에 부딪히는데 무섭지 않으냐고들 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무섭다. 그런 감정 느끼는 것이 괜찮고 두렵지 않다. 저는 안전한 것만 찾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조금 더 넓게 인류를 이해하게 됐디. 저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거기서 배우는 것도 즐긴다"라며 "새로운 것을 배워서 적용하고, 스킬은 더욱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톰 크루즈는 함께 연기한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훌륭한 아티스트다. 평생 우정을 간직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일기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톰 크루즈는 "저는 기본적으로 관객들이 즐기길 원한다. 지난 30년 동안의 '미임파'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상은 말할 수 없다"라며 "저는 영화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관객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고, 그게 의미다"라고 말했다.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저에겐 캐릭터와 감정, 스토리가 중요하다. 액션 영화라 규모를 키우고 독특한 액션을 발휘하려 하지만 인물이 중요하다"라며 "'미션 임파서블'은 살아 숨 쉬는 영화다. 차별점은 다 다르다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창작하고 독특한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 자부심을 느끼는 건 디테일한 레벨까지 인물들을 살려냈다는 것이다. 감정선이 인물별로 고유하게 있고, 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톰 크루즈는 30년에 걸쳐 해당 시리즈와 함께하면서 60대의 나이가 됐다. 그는 "'미션 임파서블'은 제가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다. 전 영화에서 배운 걸 다음 영화에 넣으려고 한다. 늘 새로운 배우고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그래서 하루가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늘 도전한다는 톰 크루즈는 "시퀀스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 늘 고민한다. 액션은 실제로 해봐야 한다. 실제로 하는 건 미지의 영역이다"라며 "부담을 즐기는데 답이 없을 때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것을 직면할 때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공중, 수중 모두 다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래서 극한의 도전을 했다"라고 불편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에 올라가야 하는 산, 배워야 하는 스킬, 스토리 등 매번 목표가 있다. 제가 어렸을 때 성공을 거두자 "이제 어디로 갈 거냐. 다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 저는 "이제 워밍업 한 것"이라고 했다"라며 "계속 워밍업 단계다. 개인적인 삶과 커리어에서 배운 것을 다음에 적용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이 남았고 만들어갈 영화도 많아서 네버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꿈이고 열정이다"라고 자신의 끝나지 않은 목표를 밝혔다.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그렉 타잔 데이비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8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내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톰 크루즈가 다시 현장을 찾은 펭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사진=조이뉴스24 DB]

이날은 펭수도 기자 자격으로 현장을 찾았다. 지난 내한에 이어 다시 펭수를 만난 톰 크루즈는 "(북극에) 같이 오지 그랬냐. 정말 보고 싶었다"라며 환영했다. 이어 펭수는 톰 크루즈에게 "비행기 티켓 예약을 했나. 혹시 매달려서 오지 않았나"라며 "운이 70, 노력이 30이라는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는데 운과 노력이 얼마 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톰 크루즈는 "정말 날개에 매달려왔다"라고 농담하고는 "열심히 노력해야 운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스킬이 있어야 한다. 스킬이 더 많을수록 예술이 탄생한다"라며 "우리는 여러 가지 혼란을 겪는데 계속 돌진하려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영화도 인생도 예측할 수 없는데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또 '팀 미임파'는 펭수에게 "북극 안 와서 다행이다. 북극곰이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은 오는 5월 1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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