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이가령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여왕의 집' 이가령 함은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2b43a9299cecd8.jpg)
이날 이가령은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우연히 단역을 시작,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가령은 "연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촬영장에 단역으로 가게 됐다. '신사의 품격' 캠핑1로 출연해서 대사 한 마디 했다. 그 뒤로 단역을 하다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가령은 2012년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나 도중에 배역이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가령은 "자신감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내 자리가 아니라 못 하게 됐다. 중간에 주인공에서 특별출연으로 배역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가령은 "그 다음 해 비슷한 시기에 다른 드라마 주연이 됐는데 그 때도 중도하차 했다. 그 때가 제일 힘들었다. 방송을 40회 하다가 하차 당했다. 강아지 안락사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더 살 수 있는데 떠나야 하는. 그렇게 7, 8년을 오래 쉬게 됐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이가령의 손을 잡아준 건 또 임성한 작가였다고. 이가령은 "임성한이 나를 다시 불러줬다. 이번엔 진짜 기회를 준 것에 보답하고 싶었다. 작가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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