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배우로 살아온 지난 30년을 돌아봤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배우 이병헌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c2a564f1df36b.jpg)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이병헌은 "30년 전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꿈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됐다. 이 여정을 함께 해준 여러분, 처음 오신 분들 모두 반갑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신기하다. 91년도에 데뷔했다. 95년도에 영화를 찍어서 올해로 30년차 영화배우가 됐다"라고 말하며 공자의 글을 언급한 이병헌은 "서른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정오다. 저도 30년이 되어서야 이제 배우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영화제도 저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저와 같이 성장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영화 앞에서 느끼는 설렘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라며 "영화가 가르쳐 준건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또 다른 시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한효주, 배종옥, 블랙핑크 리사, 밀라 요보비치, 민규동 감독,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유태오, 방민아, 사카구치 켄타로, 이수혁, 심은경, 장미희,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 조우진, 이규형, 황우슬혜, 이진욱, 금새록, 유지태,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하정우, 김동욱, 정우, 신승호, 정수정, 한소희, 전종서, 정영주, 유아, 이재균, 변성현 감독, 홍경, 메기 강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마지막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는 64개국 328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상영관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메가박스 부산극장까지 총 7개 극장, 31개 스크린으로 확대해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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