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말모이축제'가 벌써 7회를 맞는다. '말모이축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선포를 기념하며 매년 한글날(10월9일)을 기준해 열린다.
'말모이축제'는 130여 명의 전문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국민축제다. 크게 전문 문화예술인들 영역과 일반시민 참여 영역으로 구분되어, 공연 부문, 전시 부문으로 나뉘어 동시 개최된다
![말모이축제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https://image.inews24.com/v1/6412d3848c04a8.jpg)
본 축제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10월9일 한글날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개막 및 축하연과 갈무리 공연의 형태로 경기도,강원도,경상도,제주도,전라도,충청도,이북의 7개 지역의 예술 단체의 특색을 미리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투리대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 놀이, 우리말 체험 놀이들과 실내 외 전시 등이 열린다.
제주 말부터 이북 말까지 지역별 다양한 우리말을 모아서 함께 듣고, 보고, 소통하고 즐기며 잊혀지는 사투리를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문학, 미술, 사진, 붓글씨, 캘리그라피, 전국 사투리 공연예술제 등 풍성한 우리말 잔치가 펼쳐진다. 특히, 올 2025년은 문학의 '시'를 광복 80주년에 맞춰 전문가와 시민참여 영역에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연극 작품들은 각 지역의 지리적, 언어적 독특함을 담고 다채로운 우리말(방언)의 특색을 살려 예술 작품의 대중적 기여와 교감을 확산시킨다. 개막작은 극단늑대의 '나도향 소설전 : 벙어리삼룡이, 물레방아'(10월15~19일, 경기도부문), 극단 수평선의 '서울 가는 길'(10월15~19일, 전라도부문)이다.
이어, 강원도 부문 '미스터쉐프'(10월23~26일, 극단 백향씨어터),경상도 부문 '내 고운 벗님'(10월29일~11월2일 공연연구소더하다), 충청도 부문 '국희 이야기'(10월22일~26일, 극단 청춘좌), 제주 부문 '혀'(11월6일~8일, 극단 예술공간오이)가 각각 공연되며, 이북부문 '어는 골목 모퉁이의 단단씨'(11월12일~16일, 공연집단 강철무지개)가 폐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이자순 운영위원장은 "말모이축제는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우리말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저변으로 시작하여, 2016년 부터 소소하게 우리말의 무대언어로서의 계발에 인문예술학적 가치를 두고 시작되었다" 라면서 "서울에서 출발하였지만, 전국으로 확대를 꾀하며, 2026년 제8회에는 말모이축제 신춘문예 영역도 확장하여 현지 지역 언어의 특색을 찾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제 공연 예매는 놀티켓에서 예매가능하며 참가 및 축제 전체 문의는 말모이 축제 운영위원회로 하면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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