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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을 JOY트레킹] 이석부 고려대산악회 회장 "호기심·성취감, 등산의 이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석부 고려대산악회 회장이 호기심과 성취감이 등산의 동기라고 밝히며 북한산의 매력을 전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한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진행됐다.

이석부 고대산악회 회장이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석부 고대산악회 회장이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가이드를 맡은 이석부 고려대학교산악회 회장은 "제가 93학번인데 그때 산악회에 가입해서 32년이 됐다"라며 "산에 가기 전부터 엄청 설렌다. 호기심이 핵심 동기다. 그리고 끝나고 나면 엄청난 성취감이 생긴다"라고 등산을 즐기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성취감을 느끼게 되면 다음에 산에 갈 동기가 된다. 그래서 끊을 수가 없다"라며 "'살아있다. 이루었다'는 느낌이 든다. 힘들어도 내려오면 그런 성취감이 있어서 또다시 가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호기심에 대해 "산 어딘가에 가서 그 위치에 있고 싶은 마음"이라며 "그런 경험을 내가 자연 속에서 직접 해보고 싶다. 그러면 어떤 기분일지, 모퉁이를 돌아가면 뭐가 있을지, 경치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하다. 그래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이 호기심으로 산에 갔다 오면 역시나 '내가 엄청난 걸 봤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그는 "단순히 보는 호기심뿐만 아니라 느끼는 호기심도 있는데, 내가 직접 몸으로 해보면서 충족이 된다. 그래서 잘 갔다 왔다는 성취감이 생긴다"라며 "이 좋은 기억이 있으니 또 가게 되는 거다. 계속 호기심이 생기고 그래서 산악회장도 하는 것 같다"라고 산행의 기쁨을 강조했다.

이석부 회장은 "가장 좋아하는 산"을 꼽아달라는 말에 "고르기 어렵다. 너무 많다"라고 하면서도 대학생 때부터 많이 갔던 설악산, 지리산을 떠올렸다. 그는 "설악산을 제일 많이 가봤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다양한 바위, 능선이 있고 계곡도 깊다"라고 말했다.

북한산의 매력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에서 엄청 가깝다. 강원도 어딘가에 있어도 손색이 없는 굉장히 좋은 산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접근성이 좋아서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올 수 있다"라며 "저는 광명에서 1시간 30분 걸려서 왔다. 서울, 경기에 사는 사람들도 1시간~1시간 반이면 대중교통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매력이다"라고 꼽았다.

또 "다양한 산악활동을 할 수 있다. 암벽등반도 할 수 있고 능선도 있다. 쉬운 코스도 있고 둘레길도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쉽게 산보를 해도 되고 고난도의 등반도 해도 되고, 깊은 계곡에 가면 빙벽도 할 수 있다. 겨울엔 눈사태도 난다. 직접 경험했다"라고 "어린아이부터 고난도의 등반을 추구하는 사람까지 다 할 수 있다. 오늘은 둘레길을 걷는데 문화재가 많이 있다. 이런 것도 경험할 수 있으니 대단히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북한산에서 산을 배웠다. 여기서 암벽등반을 하면서 산의 매력을 느꼈다. 산악인들은 여기가 출발점이다"라며 "대한민국 사람들이 등산을 취미로 하는 건 대단히 가성비 높은 일이고 운이 좋은 거다. 시간도, 돈도 거의 안 든다. 1년 사계절 동안 즐길 게 정말 많으므로 등산이 정말 효율적이다. 이렇게 산이 가까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등산의 장점을 다시 한번 짚으며 등산을 장려했다.

12회를 맞이한 트레킹교실은 매년 봄·가을 세계적 보물 북한산 인근에서 힐링하며 나눔과 상생, 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겨오고 있다.

이번 트레킹교실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 모여 북한산 둘레길 20구간 황실묘역길과 19구간 방학동길을 걷는 일정이다. 특히 지난 가을에 이어 스타와 팬이 함께 걷고 소통하는 '팬트레킹' 으로 진행됐다. 연예계 건강 미인으로 유명한 브브걸 민영이 두 번째 팬트레킹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람과 산, 산림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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