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뉴진스 5인 전원이 어도어에 복귀하는 가운데 해린과 혜인, 민지 하니 다니엘의 복귀 타진 방식의 차이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뉴진스는 5명으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도어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해린과 혜인의 어도어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후 민지·하니·다니엘 역시 같은 날 법무법인을 통해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진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도어]](https://image.inews24.com/v1/1b52ed0404ce11.jpg)
해린 혜인이 어도어에 복귀하고, 민지 하니 다니엘이 어도어 복귀 의사를 타진한 것은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한 지 약 1년여 만이자, 어도어가 뉴진스에 대한 전속계약유효확인소송을 제기한 지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원이 어도어 손을 들어주며 계약 유효를 인정하면서, 뉴진스 멤버들의 어도어 복귀가 빠르게 준비됐다. 이미 이도경 어도어 대표와 뉴진스 멤버 4인, 가족들이 모여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혜인과 해린의 어도어 복귀가 먼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민지 하니 다니엘 복귀 의사에 대한 진위를 확인 중"이라 입장을 냈다.
![뉴진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도어]](https://image.inews24.com/v1/acf5426c8baad8.jpg)
뉴진스 멤버들과 한 몸처럼 가까웠던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역시 이들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전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어제(12일)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뉴진스와의 결별을 언급했다.
사실상 뉴진스 5명 멤버들이 '혁명'을 언급한 지 1년여 만에 어도어에 다시 복귀하면서, 어도어 역시 3명 멤버의 진위를 확인한 뒤 활동 방향을 빠르게 정립해 나갈 전망이다.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 발표에 금융 시장도 들썩였다. 13일 오후 3시 51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만8천500원(6.36%) 오른 30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진스의 향후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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