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현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이 19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지난 해에 이어 한지민과 이제훈이 MC를 맡았다.
![배우 현빈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5ec264bef01d6.jpg)
이날 현빈은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현빈은 "영화 이상의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것,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면서 헌신하고 희생한 수많은 분들 덕분이다. 이 상의 감사를 그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중근 장군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그 당시 살아간 수많은 일을 겪은 그분들의 고통과 괴로움, 좌절, 그럼에도 이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무게감을 감히 헤아릴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라며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고사를 했는데 끝까지 저에게 힘을 주시고 해낼 수 있다고, 의미있는 작품 만들어보자고 이끌어주신 우민호 감독님 덕분에 제가 여기 서 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그 힘든 여정을 함께한 박정민, 전여빈 등 동료배우들, 각 파트의 훌륭한 스태프들 같이 해서 행복하고 영광이었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 회사 식구들, 팬들, '하얼빈'을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와이프 손예진 씨, 아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