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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보원' 첫 주연 허성태x조복래, 팀워크 제로 코믹 에너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허성태와 조복래가 '정보원'으로 뭉쳐 코믹 에너지를 발산했다. 허술함이 가득한 형사와 정보원의 만나 팀워크 제로의 상극 케미로 웃음을 안긴다.

2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석 감독, 배우 허성태, 조복래, 서민주가 참석했다.

배우 조복래-서민주-허성태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조복래-서민주-허성태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허성태는 은퇴와 한탕을 꿈꾸며 뻘짓하는 형사 오남혁을 맡아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사한다. 또 조복래는 남다른 촉과 정보력으로 오남혁의 정보원이 됐지만 늘 딴짓하는 조태봉 역으로 변신해 웃음을 안긴다.

허성태와 조복래는 함께 공조 수사를 하면서도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의리도, 신뢰도 없는 관계로 등장해 팀워크 제로의 상극 호흡을 선사한다.

서민주는 열정만이 앞서는 허당 형사이자 오남혁의 짝사랑 대상인 이소영 역을, 차순배는 건설사 회장이자 냉혹한 빌런 역을, 장혁진은 오남혁의 상사인 동부경찰서장 강용구 역으로 열연했다.

배우 조복래-서민주-허성태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허성태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허성태는 "저랑 닮은 부분이 많이 있다고 느껴져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했고 현장에서 자유롭게 자주 소통했다. 무게중심을 감독님이 많이 잡아주셨다"라며 "'나는 '아저씨'의 원빈이다'라고 혼자 주문을 하면서 액션팀과 합을 잘 맞췄다. 너무나 멋진 액션신을 구상해주셨다. 다른 부분에서는 '나는 주성치다' 하면서 연기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저씨' 원빈과 싱크로율이 얼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15%다"라고 답하고는 "혼자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액션에 집중하려고 한 것이다. '아저씨'를 500번 본 왕팬이다. 싱크로율을 논할 것이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허성태와 호흡을 맞춘 서민주는 "선배님을 너무 많이 때렸는데, '더 세게 때려달라'고 주문을 해서 마음 편히 촬영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복래가 "맞는 거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고 농담하자 허성태는 "제가 맞거나 죽으면 잘 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석 감독은 "남혁 캐릭터는 확고했던 이미지가 있다. 코미디 장르를 하기 위해 이 인물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무게감 있는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를 물색했다. 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한없이 진지한데 말도 안 되는 웃긴 상황에 던져졌을 때 재미가 생길거라 생각했다"라며 "처음부터 그렇게 구상했고, '정확하게 이건 허성태'라는 확신으로 캐스팅을 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썼다"라고 허성태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조복래-서민주-허성태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조복래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조복래와는 학교 선후배 사이다. 연기를 학교 다닐 때부터 봤기 때문에, 그의 연기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봤고, 어떤 지점에 도달했을 때 같이 작업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다"라며 "타이밍이 맞았다. 구상할 때 대본을 줘서 선점을 했다. 조복래 배우가 허성태 배우 캐스팅에도 도움을 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민주에 대해서는 "데뷔의 간절함이 있는 키 스태프를 뽑고 싶었고, 배우 역시 그랬다"라며 "인터뷰를 해봤을 때 소영 역할과 많이 닮아있어서 캐스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정보원으로 변신한 조복래는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라며 "감독님이 콘티에서 짜놓은 조태봉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았다. 만화적인 부분이 인상적이다. 밝고 유쾌하고 귀엽게,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이 많이 마련이 되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서민주는 "형사는 생소하고 처음이라, 저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마약수사팀에 가서 한달동안 옆에서 보기도 하고 여자 형사님도 만나는 등 노력을 했다"라며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촬영을 잘 끝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액션도 처음 경험했다"는 서민주는 "걱정이 많았다. 제가 몸을 잘 못 쓰다 보니 액션스쿨에 출퇴근하면서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했다. 어떤 합이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 무술감독님이 그날 그날 미션 주는 동작을 다른 배우들과 연습을 하고 마지막엔 영상을 찍었다. 한달 넘게 액션스쿨에 다니며 훈련했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조복래-서민주-허성태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서민주가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보원'(감독 김석)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 주연으로 나서게 된 허성태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부담감이 많이 작용해서 조심스럽게 거절했다"라며 "하지만 현장에선 아무 생각없이 즐겼다. 미션이 주어지면 저는 엄청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첫 주연이라고 해서 부담을 가지고 찍은 건 없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코미디 영화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현장에서 부담 없이 의사소통을 잘 나누고 팀워크가 잘 맞고 자유로워야 유연하게 흘러간다는 것"이라며 "저는 몇 개월 동안 슬립백 연습만 했다. 마지막 신을 찍을 때 성공했다. 그 정도로 현장을 즐겼다"라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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