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정비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내년 전국체전 50개 종목, 전국장애인체전 31개 종목 시설 정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국민체육기금 230억 원(국비)을 확보해 전국체전 개최지 중 높은 수준의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특별교부세 51억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159억원도 확보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 재원을 다각적으로 조달했다.
경기장 개보수 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강창학종합경기장과 한림론볼장을 포함한 30개 경기장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며, 주요 보수·보강 시설은 공사 진행 또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설게가 마무리되는 나머지 30개 경기장은 내년 초부터 공사를 본격화해 6월까지 모든 시설을 완비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 중인 서귀포종합체육관은 탁구경기장과 농구·배구 연습장, 선수단 대기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종목별 경기장 배정과 현장실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 배정은 총 75개 종목이 마무리됐고, 이 중 53개 종목은 중앙·도 종목단체와의 현장실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종목도 올해 12월까지 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축·전기·소방 분야 전문가 합동점검 체계도 운영한다. 시설 정비와 안전 점검, 운영 매뉴얼 마련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선수단과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2026년 제주체전은 12년 만에 돌아오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모든 경기장 시설이 계획대로 완비되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은 물론 도민에게도 안전하고 품격 있는 체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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