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남다름의 모친이 성인이 된 아들의 SNS 계정을 관리하는 사실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남다름의 모친은 "이 계정은 본인의 사적인 공간으로 시작됐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30일 남다름 모친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계정으로 또다시 말들이 많아졌나보다. 댓글과 dm으로 읽기 거북한 글들도 달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남다름의 공식계정으로 연결되어 있는 남다름의 SNS 명은 'namdareum_mom(남다름 맘)'으로, 남다름 모친의 계정이다.
![배우 남다름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221d18ba7f03f.jpg)
남다름 모친은 "10년 정도된 이 계정은 처음에는 저의 사적인 공간으로 시작됐다. 일상 사진과 글을 올리며 지인들과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던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다름이 팬분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팔로워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개인적인 일상을 올리는 것이 조심스러워졌다"며 "또 몇 번의 남다름 사칭 계정이 생기면서, 사용자 이름도 '남다름맘'으로 바꾸고 다름이 소식을 전하는 계정이자 활동 기록용 계정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SNS 계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름이가 성인이 된 후에도 SNS에 큰 관심이 없다 보니 개인 계정을 만들지 않았고, 관심을 가지고 검색해서 찾아오신 분들께서는 'mom'이라는 이름 때문에 아들의 계정을 대신 관리해 주는 것으로 오해하시고,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는 글들을 종종 남기시기도 한다"면서 "저 역시 'mom'이라는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팔로워 수가 많아서인지 그것마저 쉽지 않아 몇 년째 고민 중이다"라고 SNS 계정명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다름 모친은 "억지로 SNS를 막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만들라고 강요하고 싶지도 않다. 본인이 하고 싶을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면서 "다름이는 SNS는 하지 않지만, 다름이를 응원해 주시는 다음 카페 '다름홀릭'에서 팬분들과 글로 소통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사용자 이름을 바꿀 수 있다면 저도 'mom'이라는 글자는 지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다름은 2009년 '꽃보다 남자'로 데뷔했으며, 올해로 23세가 됐다. 2023년 군 전역했으며, 최근 '마이유스' 송중기 아역으로 출연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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