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프로보노' 김성윤 감독이 기존 법정물과의 차별점을 공개했다.
2일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윤 감독,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참석했다.
!['프로보노' 관련 이미지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81599674655d7c.jpg)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 강다윗(정경호)이 본의 아니게 공익 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김성윤 감독과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 문유석 작가가 뭉쳤다.
정경호는 출세지상주의 끝판왕 판사였다가 공짜 소송을 전담하게 되는 공익소송팀 공익 변호사 강다윗으로 분한다. 정경호는 "촬영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데, 매일 함께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아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번 역할을 맡으며 신문이나 뉴스를 볼 때 자연스럽게 사회면에 눈길이 가는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프로보노' 관련 이미지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fa347e1b455647.jpg)
김성윤 감독은 법정 드라마들 중 '프로보노'만이 가지는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프로보노'는 라틴어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이다"라며 "기존 법정물과 달리 우리는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는 유기견,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계층의 이야기가 잇따라 담길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돈이 없어 법률 상담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관한 이야기, 공익 사건을 다룬다"고 말한 뒤 "대한민국 사회에서 논쟁거리가 되는 문제를 던질 예정"이라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법정물이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에피소드 형태라서 캐릭터를 구축할 때 에너지가 많이 쓰였다"며 "매 작품을 할 때마다 떨리고 부담이 있지만, 잘 마친 만큼 기대하고 있다. 역할에 딱 맞는 배우들이 함께 해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익소송 전담팀 프로보노 소속 변호사 박기쁨 역을 맡은 소주연은 제작발표회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소주연은 "'나 하나쯤으로 바뀌겠어'라는 마음보다는 '나 하나라도 움직여서 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라는 마음"이라며 "현대 사회가 불안을 품고 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기쁨, 만족,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공감과 배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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