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1인5역', 드라마-뮤지컬-영화 음악...

신성우의 무서운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에 5-6시간의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온몸을 섬세한 조각으로 무장한(?) 신성우는 의류 CF와 화보집, 드라마, 뮤지컬, 영화음악 감독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신성우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MBC ‘천생연분’과 MBC 월화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연출 이재원)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그가 맞은 역할은 이혼소송을 의뢰하러 온 고교시절 첫사랑과 사랑에 빠져 간통혐의로 로펌에서 해고당한 뒤 중소병원을 돌며 교통사고 사건을 수임하는 브로커 변호사. 돈을 벌기 위해 신성우는 김승우 성지루와 동행을 하며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간다.

신성우는 또 4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유럽 뮤지컬의 대표작 '드라큘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맹연습중이다. 이번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화된 오페라 형식의 화려한 유럽식 대형 뮤지컬이다.

39곡의 뮤지컬 넘버중 신성우는 28곡에 가까운 곡들을 소화해 낸다. 그는 ‘드라큘라’로 1998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국내초연 공연과 2000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앵콜공연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또한 4월 중에 개봉하는 공정식 감독 이문식, 김유미 주연의 '형사 공필두'(제작 키다리필름)의 OST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현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신성우는 양질의 영화음악으로 영화음악시장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006년 병술년 한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열고 있는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