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내가 '빌리'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1대 빌리'에서 어른 빌리로 16년 만에 금의환향한 유니버설 발레단 임선우 무용수가 4명의 '4대 빌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010년 한국 초연 '빌리 엘리어트'와 인연을 맺은 임선우는 공연 속 빌리처럼, 무용수라는 꿈을 이뤘다. 그리고 어른 빌리가 되어 어린 빌리와 '드림발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인 빌리 역의 임선우, 그리고 '4대 빌리'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사진=김양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b6f2bc0a7fd9f.jpg)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인 빌리 역의 임선우, 그리고 '4대 빌리'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 [사진=김양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b2cb4ac77ab67.jpg)
2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기자간담회에서 임선우는 "빌리 엘리어트는 내게 뜻깊은 작품이다. 이야기 속 빌리처럼 15년이 흘러 감사하게 발레리나가 됐고, 성인 빌리로 합류하게 돼 행복하고 기대된다"면서 "어린빌리와 드림발레를 추는 첫 순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고 떨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5년 만에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 소년 빌리가 발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2010년 빌리로 활약했던 임선우는 성인 빌리로, 당시 성인 빌리로 연기했던 신현지는 국내협력 안무팀으로 함께 한다.
신현지 안무가는 "이곳에서는 기적이 이뤄진다. 탭댄스와 발레를 모르던 평범한 친구들이 3시간동안 무대 위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발레리나와 연기자로 성장한다.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면서 "공연을 보는 관객들도 기적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선우는 "빌리 엘리어트 당시 배운 연기와 노래가 지금 무용수로 활동하는 데 있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면서 "발레단 입단 후 다리 부상으로 3년간 발레를 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 빌리를 떠올리며 어려운 시간을 버텼고 극복했다. 힘든 순간마다 '나는 빌리였다, 빌리다'라는 생각을 하며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4대 빌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즌 빌리는 4명이다. 1년간 3차 오디션, 빌리스쿨을 거쳐 선발된 김승주(13), 박지후(12), 김우진(11), 조윤우(10)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마틸다' 출연 경험이 있는 '빌리 맏형' 김승주는 올해 13세다. "키제한 나이 제한으로 인해 고민했지만" 6학년 2학기에 기적적으로 합류했다. 김승주는 "발레는 섬세하고 유연하고 정교해야 한다. 탭댄스는 리듬 맞추고 스탭도 정확해야 한다. 아크로바틱은 겁을 깨야해서 어려웠다"고 빌리스쿨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에서 빌리는 '춤 출때 느낌'을 묻는 질문에 '말로 설명할 수 없고 짜릿하고 불꽃튀는 기분'이라고 한다. 나 역시 비슷한 감정"이라고 빌리 동기화된 모습을 보였다.
"힙합댄스를 춰왔고, 나머지 장르는 모두 처음"이라는 박지후는 뮤지컬 장르도 첫 도전이다. 그는 "춤 출때는 힘든 부분도 스트레스도 싹 다 잊혀진다.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발레리노를 꿈꿔온 김우진은 "발레를 출 때는 심장이 뛴다. 발레 동작과 음악이 맞춰질 땐 심장에서 불꽃놀이가 벌어지는 기분이다. 가장 재밌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관객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빌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를 보고 오디션에 지원한 '막내 빌리' 조윤우는 "춤은 나의 삶의 행복"이라면서 "끈기 있고 포기하지 않는, 용감한 빌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빌리 엘리어트'에는 이서준, 이루리, 김효빈, 지윤호(마이클 역), 조정근, 최동원(아빠 역), 최정원, 전수미(미세스 윌킨슨 역), 박정자, 민경옥, 홍윤희(할머니 역), 구준호(토니 역), 김명윤, 임선우, 고민건(성인 빌리 역) 등 60명의 배우가 함께 한다.
4월12일부터 7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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