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왕과 사는 남자'에서 호흡한 박지훈을 칭찬했다.
유지태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인터뷰에서 "처음 들어가기 전에 이 영화는 단종의 영화가 될거라고 얘기를 했다"라며 "박지훈 배우는 단종을 그리기에 좋은 도화지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쇼박스]](https://image.inews24.com/v1/3849670d4713ee.jpg)
이어 "배우가 그런 영화를 만나기가 어렵다. 이 사람이 빛나는 시기에 빛날 수 있는 작품을 만나는 건 큰 행운이다"라며 "저도 그 시기에 '동감'을 만났다. 그 타이밍이다. 좋은 작품을 만났고 좋은 시절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결과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훈 배우는 배우로서 잘 갖춰져 있다. 배우 마인드라 너무 기뻤다"라며 "주변에서 어떻게 주고받느냐에 따라서 영화가 달라질 수 있는데 좋은 에너지로 유해진 배우가 잘 리드를 해주지 않았나 싶다. 저는 두 사람이 더 애틋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한명회를 최대한 잘 그려내야겠다는 사명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배우 마인드'에 대해 "'왕사남' 이전에 '약한영웅'으로 주목을 많이 받은, 떠오르는 대세 배우다. 그러면 작품이 많이 쏟아진다"라며 "그런데 휘둘리지 않고 '이 역할을 내가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가'가 중점이 되는 것이 배우 마인드다. 스타 마인드라면 '내가 이 시점에 이런 작품을 해야 해'라고 한다. '그래야 스타성을 유지할 수 있어' 라고 한다. 워딩 자체가 다른거다. 그런 점에서 이 친구는 연기를 사랑한다고 느꼈다"라고 박지훈을 칭찬했다.
또 "연기를 위해 15kg을 빼고 쪽쪽 말라가는 모습을 내 눈으로 봤다. '진짜 진지하게 연기를 하는구나' 싶었다"라며 "저도 해봤지만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눈 앞에 먹을 거 보이면 손이 간다. 이거 먹고 뛰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참아내는 건 연기 열정이다"라고 거듭 박지훈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물론 상업영화를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산업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그런 점에서 그는 "인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지훈 배우에게도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잃지 말고 아이돌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저 또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탁월한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대한민국 영화 누적 관객수 1위 배우인 유해진과 대세 배우 박지훈이 각각 광천골 촌장 엄흥도와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박지환, 안재홍 등이 함께해 완벽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유지태는 한명회 역을 맡아 분량을 뛰어넘는 살벌하면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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