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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100회 앞둔 '탐비', 도파민 쫓는 소재? "때론 현실이 더 잔혹"


현대 사회·모든 인간관계 소재⋯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
세계관 확장한 배우·공감력 넘치는 MC⋯프로그램 인기비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셜록 홈즈, 코난 저리 비켜! 대한민국에는 우리가 있다."

2024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일명 '탐비'가 내달 100회를 맞이한다. '탐비'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현실 탐정'들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스토리와 '예측불가' 막장급 전개로 매주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키고 있다.

방송 2년을 넘어 채널A의 장수예능 명맥을 잇고 있는 '탐비'의 제작진(김진 PD, 임경구 PD), 그리고 '탐비'의 개국공신 도깨비탐정단 김태익 대표를 직접 만났다.

임경구 PD,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임경구 PD,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임경구 PD,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진 PD가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프로그램의 총괄 프로듀서인 김진 PD는 "'탐비'는 현대의 사회상을 담고 있고, 모든 인간관계를 다룬다"면서 "때론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잔혹하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도파민 터진다'고 이야기 하는것 같다"고 인기 비결로 '현실에 발붙인 소재'를 꼽았다.

'탐정24시'에 출연 중인 김태익 탐정은 "제작진이 첫 만남에 '12회차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했는데 어느새 100회가 됐다"면서 "사위가 직장인인줄로만 알았던 장모님은 방송을 계기로 사위의 직업을 알게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은 의뢰를 받아 사건, 사고 등을 조사하고, 관련 정보와 증거를 수집하는 민간 조사원이다.

'탐비'는 두가지 코너로 구성된다. 현실 사건을 드라마로 각색해 선보이는 '사건수첩', 그리고 탐정들이 직접 출연해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24시'다. 이날 제작진은 ''탐정24시'는 불륜을 다루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을 공개했다. "사생활 노출 문제 때문에 최대한 지양한다"는 것.

'탐정24시' 담당 임경구 PD는 "솔직히 지난 2년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도시어부' '먹거리 X파일'도 경험했지만 솔직히 '탐비'가 역대급이다. (퇴근이 늦어)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몸도 마음도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기도 하다"라고 양가적 감정(!)을 털어놨다.

'탐정24시'에서는 전세사기를 비롯한 각종 사기범죄를 다뤘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 배드파더(마더), 반려동물을 맡긴 채 찾지 않는 보호자까지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소개했다. 때론 어린시절 잃어버린 가족, 사라진 이웃을 찾기도 했고, 사라진 수국의 흔적을 쫓기도 했다. 촬영을 다 마쳤지만 차마 방송을 내보내지 못한 아이템도 있었다. 사건 관계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임 PD는 "방송에는 10~20초 나오고 끝이지만 실제론 10배, 20배 넘는 시간과 공을 들인다"면서 "세상에는 의외로 나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인류애가 다 사라질 만한 사건도 많이 만났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라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태익 탐정은 방송을 통해 '민간 조사원'의 영역을 넘어 "좀 더 폭 넓게 사건을 조사할 수 있었다"면서 "형사 사건으로 발전하기 전에 범죄를 막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4년 1월 첫방송된 '탐비'는 내달 100회를 앞두고 있다. 12회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정규편성돼 방송 2년을 넘겼다.

김 PD는 100회를 이어 온 일등공신으로 "'탐정24시' 탐정들과 '사건수첩' 배우들, MC들과 제작진"을 꼽았다. '탐비'는 작가, 연출을 포함해 총 50여명의 제작진이 함께 만들고 있다.

특히 김 PD는 "'사건수첩' 배우들은 연기력은 물론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면서 "'불륜전문 탐정' '보험설계사 출신 탐정' 등 명확한 역할 배분으로 '탐비' 세계관을 확장하고, 소소한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탐비'의 진행자로 데프콘과 유인나를 먼저 정하고, 토크가 맛깔스럽고 잡학다식한 김풍 작가를 합류시켰어요. 두 분이 미혼이니 기혼자의 입장도 필요했고요. 전혀 친분이 없던 세 분인데, 지금은 너무 합이 너무 좋아요. 세분 모두 진심으로 추리에 진심이고, '탐비'를 좋아하고, 즐기는 게 느껴집니다."

임경구 PD,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진 PD,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임경구 PD,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태익 탐정이 29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사옥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방송 두돌을 넘긴 '탐비'는 이제 채널A의 대표 예능을 향해 나아간다. 현재 가장 강력한 상대는 방송 6년차를 앞둔 '금쪽같은 내 새끼'와 15년째 순항 중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다.

김 PD는 "채널A의 적금, 연금같은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임 PD는 "끝을 정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선보이고 싶다. 최선을 다해 만들테니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설 연휴는 방송을 쉬고, 3월2일 100회가 전파를 탄다.

[조이人]②로 계속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곽영래 기자(ra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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