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하늬가 운영하는 1인 기획사의 분점이 서울 한남동 유명 곰탕집으로 등록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단순히 건물을 임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9일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는 "해당 주소지는 본점이 아닌 임대사업이 이루어지는 사업장의 주소지로서, 사업자 등록상 행정 절차에 따라 지점으로 등록됐다. 현재 해당 건물은 취득 이전부터 10년 이상 동일 장소에서 동일한 상호의 영업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호프프로젝트와는 임대차 관계 외 별도의 사업적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 이하늬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AHC 신제품 아이크림 론칭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d59d8c1e41127.jpg)
팀호프는 "호프프로젝트는 취득 당시 법인 본점 소재지로 활용하는 것을 포함,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웰니스와 연계한 사업 구상, 창작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작업 공간 마련, 신진 예술인 지원 및 아카데미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도인 사망 이후 이해관계인들 사이의 분쟁이 발생하면서 소유권 이전 완료까지 약 3년이 소요됐다"며 "그 사이 관련 법령이 개정됐고, 기존 임차인이 영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해당 임대차 계약이 갱신·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검토했던 법인 활용 계획은 현재 보류된 상태다.
소속사는 "해당 부동산은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한 자산이 아니며, 관련 임대 수익은 법인 회계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음식점은 건물 임차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영업장으로, 단순히 건물을 임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도 과정에서 해당 영업장이 함께 노출될 경우 의도치 않게 임차인의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연예인들의 1인 기획사 운영 실태를 조명했다. '스트레이트'는 이하늬가 1인 기획사를 활용한 절세와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소고기·곰탕 전문 식당을 분점으로 등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건물은 2017년 11월 법인 명의로 약 64억5000만원에 매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상 근저당 채권최고액이 약 42억원으로 설정돼 있어, 매입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건물 시세는 약 120억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소속사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지연되면서 기존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이 유지됐다"는 해명과 관련, '스트레이트' 측은 "등기부등본상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건 지난 2020년으로, 지금까지 그냥 식당으로 임차하고 있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문제 제기했다.
이하늬와 해당 법인은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약 60억원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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