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송별이가 4승에 성공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가수의 꿈을 향한 이희원 유나 양혁 김무준 송별이가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aa601b9fa32638.jpg)
이날 이희원은 어머니가 생활고로 인한 미싱 일 때문에 오른쪽 귀 청력이 소실됐다고 밝히며 "오랜 미싱 대신 내 노래를 엄마께 들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평생 미안하다고만 한 어머니, 내가 더 미안하다"고 말한 뒤 영탁 '막걸리 한 잔'을 열창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유나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새댁이다. 어릴 때부터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남편이 딱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 같았다. 잘 생기고 부드러운 남자였다. 그래서 나는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다. 가족들의 사랑으로 지금은 한국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엄마는 2024년 9월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오늘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내 노래를 바친다"며 '잘 부탁드립니다'를 불렀다.
세번째 주자 양혁은 "아버지는 평생 노래를 사랑했다. 아버지의 꿈은 가수라 내게 늘 가수가 돼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십이지장암에 걸렸고 2년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유언으로도 내게 가수의 꿈을 이뤄달라 하셨다. 어머니는 큰 충격으로 한쪽 눈 시력을 잃었다.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고 말한 뒤 '아버지의 강'을 열창했다.
마지막 참가자 김무준은 "할머니는 큰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매일 술을 드시고 엎드려 계셨다. 할머니가 유일하게 정신을 차릴 때는 날 위해 밥 동냥을 할 때였다. 그렇게 10대, 20대를 일만 하며 지냈는데 할머니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소식을 듣게 됐다. 하지만 할머니는 날 보자마자 '사랑한다'고 했다. 자식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힘들게 산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가슴에 묻어둔 '사랑한다'는 말을 내게 했다. 할머니께 이 무대 바친다"며 '시절인연'을 불렀다.
그 결과 김무준이 1위를 기록해 4승에 도전하는 송별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송별이는 가수가 꿈인 어머니의 꿈을 이뤄 드리기 위해 어린 시절 가수로 데뷔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임신성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 투석을 받고 있으며 망막변증으로 시력도 실명에 가까워진 상태다. 아버지도 방광암에 걸린 상태에서 송별이는 집안의 가장이 됐다. 송별이는 "나를 기억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계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 매일 울면서 잘 정도로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고 말한 뒤 '용두산 엘레지'를 열창했다.
김무준과 송별이의 대결 결과 송별이가 4승에 성공했다. 송별이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인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할 수 있는게 노래밖에 없으니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울먹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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