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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대표 공연예술축제 ‘의정부음악극축제’ 9일 대장정 마침


[조이뉴스24 유지혜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인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17일 약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예술로 잇는 마음, 음악으로 여는 세상’을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됐다.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거리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40여 개 콘텐츠가 운영되며 시민과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복합문화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제2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음악극 중심의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클래식과 연극, 대중음악, 야외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관객층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내 공연장뿐 아니라 야외무대와 광장, 로비 공간까지 무대로 확장하며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축제 기간 동안 대극장에서는 동요음악극 ‘반달의 꿈’을 비롯해 ‘선우정아 그리고 산만한 시선’, 뮤지컬 갈라콘서트 ‘위대한 쇼맨’, 창작음악극 ‘1457 소년 잠들다’, 오페라 ‘마술피리’ 등이 관객과 만났다. 소극장에서는 ‘탱고페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 창작극 ‘더 비기닝’ 쇼케이스, ‘앙상블 보라’ 공연이 이어지며 장르적 다양성을 더했다.

의정부문화재단 야외공연장에서 락밴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이와 함께 야외무대와 소극장 로비에서는 무료 공연과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예술생태계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했다. 경기북부 12개 시·군 작가들이 참여한 시각예술 전시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무대를 확대 편성했으며, 문화예술지원사업인 ‘마중물 프로젝트’와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 선정 공연팀이 다수 참여해 지역 기반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폐막공연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국내 정상급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감성적인 화음으로 무대를 열었고 이어 ‘밴드 히미츠’와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 깊이 있는 음악성과 무대 매너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봄밤의 정취 속에서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기며 아쉬움을 나눴다.

박희성 대표는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시민과 예술인,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의미 있는 문화축제였다”며 “25년간 축제가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민 곁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지난 25년간 국내외 우수 음악극과 공연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이끄는 대표 축제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의정부=유지혜 기자(yoojihy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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