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21세기 대군부인' 유지원 작가가 사과했다.
19일 MBC '21세기 대군부인’ 공식 홈페이지에는 유지원 작가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이날 유 작가는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혹 더 큰 불편을 드리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면서 더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1세기 대군부인' 메인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6214b85a3c83b5.jpg)
이어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며 "즉위식에서 지적받은 구류면류관과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은 조선 의례를 현대에 적용하면서 고려했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이 밖에도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자신의 과오을 인정했다.
또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지적을 마음에 새기고, 작가로서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화에서 이안대군(변우석)의 즉위식 장면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신하들이 자주국에서 쓰는 '만세' 대신 제후국에서 쓰는 '천세'를 외치고, 이안대국은 자주국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 신하가 쓰는 구류면류관을 써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제작진,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사과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21세기 대군부인’ 유지원 작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집필한 작가 유지원입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의 고증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혹 더 큰 불편을 드리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면서 더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합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가상의 입헌군주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조선 왕실이 굳건히 현대까지 이어졌다는 상상 아래 우리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즉위식에서 지적받은 구류면류관과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은 조선 의례를 현대에 적용하면서 고려했어야 할 역사적 맥락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 밖에도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의견들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 고민의 깊이가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지적을 마음에 새기고, 작가로서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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