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이승기가 '히든싱어8'에서 원조 가수로 새 역사를 썼지만, 차가원 회장과 얽힌 전세금 문제로 인해 다시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이라는 제목으로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을 둘러싼 회사 자금 운용 및 도박 스캔들 의혹을 다뤘다.

이날 차가원 회장은 MC몽과 엔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사업적 결별 이유를 설명하며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PD수첩'에 따르면 차 회장이 건설한 L 빌라는 4개 호실 모두 미분양 상태로, 현재 일부 호실은 소속 연예인들이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이승기가 거주하고 있는 A호의 전세금은 105억 원, 백현이 거주 중인 B호는 전세금 160억 원으로 기록됐다. 기존 채권 최고액은 36억 원이었으나 3배 이상 늘어나게 된 것.
이승기는 'PD수첩' 제작진에 "(차가원 회장이)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를 들어와 달라고 권유했다. 수차례 거절하였으나 의지할 데가 없다고 호소했다"라며 "전세를 급하게 들어가게 되었고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 금액을 확정해 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전세금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과 3배 넘게 차이가 나게 요구하셨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 회장은 "현재까지 아티스트들의 한 달 수억 원 이자는 3년 동안 내가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D수첩' 확인 결과 대출 이자는 회삿돈으로 나갔으며, 최근에는 연예인이 부담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이승기는 'PD수첩' 방송 전 공개된 JTBC '히든싱어8' 10회에 마지막 원조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원조가수를 찾는 4라운드에서 최다 득표인 98표의 주인공 싸이의 기록을 '삭제'하고 100표로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삭제',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등 자신의 히트곡으로 3라운드까지 무사히 통과했다. 그리고 4라운드 '되돌리다'로 '히든싱어' 사상 최저 득표인 7표를 받으며 새 역사를 썼다. '히든싱어8' 이승기 편의 우승은 '사술가 이승기' 최준서가 차지했다.
방송 후 '되돌리다'를 비롯해 '사랑이 술을 가르쳐', '소년, 길을 걷다', '음악시간' 등 이승기의 노래가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이날 '히든싱어8'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8%, 수도권 2.5%의 시청률을 얻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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