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에녹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손태진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손태진은 이모할머니인 가수 심수봉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했고, 이를 돕기 위해 가수 에녹과 사촌동생이자 그룹 리베란테 멤버 진원이 찾아왔다.
세 사람은 냉이김밥과 연어김밥을 준비했고, 냉이를 다듬으며 대화를 나눴다. 효자로 소문한 에녹은 "대학 4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시한부 2개월 판정을 받으셨는데, 그때부터 내가 가장이 됐다"고 말했다.
![편스토랑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cd4d7b6d38cc4a.jpg)
이어 에녹은 "안 해본 알바가 없었다. 한번은 노동부에서 알바를 했는데, 기업체에 가서 채용 공고를 받아오면 수당을 얼마씩 주는 거였다. 그때 한 기업체에 갔는데 어떤 분이 잠깐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소금을 들고 와서 나에게 뿌렸다. 잡상인 취급을 하신 거다. 그때 골목에 가서 혼자 울었다. 세상이 냉혹하다는 것을 그때 느꼈다"고 일화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편스토랑 [사진=KBS2]](https://image.inews24.com/v1/ec75781170c600.jpg)
에녹은 "내가 알바만 전전하니까 엄마가 택시 기사를 하셨다. 참 여리여리한 분이셨는데 낮에는 아버지 병간호 하시고 밤에는 기사를 하셨다. 그때는 엄마가 기사 그만두는 게 소원이었다. 그래서 뮤지컬 공연할 때마다 매 공연 오디션 받는 마음으로 임했다. 관계자들이 많이 보러오시니까 작품에 나를 계속 불러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엄마가 기사를 그만 두셨던 날이 내 생애 가장 기쁜 날이다. 이후 아버지도 가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셔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16년째 건강하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열심히 사니 기적이 일어난다" "기적은 있다"고 감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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