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3주년을 자축하는 '아리랑' 투어 부산 공연을 11만 명의 팬들과 함께했다.
13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이 열렸다. 12, 13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총 11만 명을 모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d25c8e90ae3a25.jpg)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9ccd15d917eb6a.jpg)
이번 부산 공연은 지난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6월 13일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뜻깊은 데뷔 13주년을 한국에서 함께 하며 '홈커밍'에 특별함을 더했다.
뷔는 "2019년보다 2022년 '옛 투 컴'까지, 부산에서 좋은 기억이 참 많았다.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고, 슈가는 "13주년 맞아 많은 아미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아미들도 우리만큼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의미 있는 날'이라 한 번 더 짚으며 "그리웠던 만큼 더 크게 노래하고 춤추며 오늘을 즐겨보자"고 말했고, RM은 "돌아오지 않는 6월 13일의 13주년"이라며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게 뛰어놀자"고 말해 함성을 이끌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9ad92da7f826b5.jpg)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d37ddcfd2fc08c.jpg)
특히 이번 부산 공연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정국의 고향에서 진행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정국은 "부산. 반갑습니데이"라고 사투리로 인사를 건넨 뒤 "오늘도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오늘 한 번 신나게 놀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지민은 "이렇게 의미 있는 날에 내가 태어난 고향에 와서 만나고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bbbdcf1c3178d4.jpg)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99ed181f911cec.jpg)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아리랑'에는 한국의 미를 담은 무대들이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삼은 애니메이션이 담긴 '달려라 방탄', 전통 탈을 재해석한 이미지를 공개한 'they don't know 'bout us', 승무에서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메리 고 라운드',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 콘셉트 화면의 '2.0', 원형 무대 위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활용해 한국적 색채를 구현한 '낫 투데이', 졸불놀이와 쥐불놀이에서 영감을 받은 'FYA', '불타오르네'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강강술래가 연상되는 퍼포먼스의 '보디 투 보디', 경복궁 근정전 미디어 아트가 담긴 '아이돌' 등이 러닝 타임을 가득 채웠다.
이날 부산 공연에서는 '아리랑' 수록곡 '노멀'의 한국어 버전이 최초 공개됐다. 투어를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던 이들이 마침내 가장 편안한 집으로 돌아와 부르는 한국어 노래가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노멀' 무대가 끝난 뒤 "오직 부산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노멀' 한국어 버전이었다. 굉장히 특별하다"고 말한 뒤 정국은 "몇몇 아미들 따라 불렀던 것 같다. 잘하노. 기분이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뷔는 "오늘 생일인 만큼 우리 아미들과 행복하게 눈을 마주치면서 우리끼리"라 말했고, 지민은 "오늘이 날이 날인데 조금 더 재밌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팬들의 사기를 올리며 무대를 이어갔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7efc76bba23ecd.jpg)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fa38df5f2bedff.jpg)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c16319171ac9ad.jpg)
무대 중반 '낫 투데이', 'MIC Drop', 'FYA', '불타오르네'로 이어지는 메들리는 5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은 "부산 야호"라고 외친 뒤 "아미가 이렇게 즐겨주는 모습이 제일 큰 생일 선물 같다.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생일 선물 주시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보디 투 보디' 무대에서는 초여름 야외 스타디움 공연에 걸맞는 워터 이펙트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사방으로 터져나가는 거대한 물줄기에 관객들은 저마다 환호했고 노래 중간에 삽입된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5만 명이 관객들은 일제히 이를 따라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아이돌'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온 방탄소년단이 댄서들과 함께 행진하듯 공연장을 한 바퀴 돌자 관객들은 함께 소리 지르고 뛰어놀며 열광 속으로 빠져들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도 인상적. 멤버들은 이틀간 부산 콘서트장을 찾는 약 11만 명의 관객을 위해 팬 기프트를 직접 준비했다. 팬 기프트에는 친필 메시지가 적힌 엽서, 포토 카드 세트, 양산, 타올 세트,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등이 꼼꼼하게 포장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df53377cd53597.jpg)
![그룹 방탄소년단이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34850925d0635a.jpg)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의 흥 넘치는 응원은 공연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공연 전부터 아미밤(응원봉 이름)을 흔들며 5만 명의 관객이 단체 파도타기를 하거나 일곱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은 지연되는 공연에도 심심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길 거리였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크고 높은 함성 소리는 13년 간 쌓아온 방탄소년단의 팬덤 파워를 엿보기 충분했다. 단체 안무가 대거 사라진 방탄소년단의 공연에서 여전히 다이내믹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던 건 아미밤의 물결같은 움직임과 다채로운 컬러, 그리고 귀가 찢어질 듯한 함성이었다.
공연장 밖에서도 공연 소리를 듣기 위해 둘러 앉은 팬들의 모습도 인상적. 방탄소년단이 있는 부산 그 자체를 즐기는 해외 팬들도 '아리랑' 투어에서만 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양일간 이어진 지연 공연은 옥에 티였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 첫 날은 1시간 15분 이상 지연됐고, 둘째 날에는 24분 미뤄졌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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