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침대 소개팅'. 키워드만 놓고 보면 자극적이지만, 막상 VCR 속 출연자들은 잔잔하게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한다. '연애실험실'이 연프 실험실을 표방하며, '연프계의 무한도전'을 꿈꿨다.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진주 PD와 강유민 PD, 몬스타엑스 주헌, 찰스엔터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연애실험실'은 상상 불가 기상천외한 돌발 상황에 던져진 참가자들의 본능적으로 깨어나는 연애 세포를 포착하는 연애 관찰 실험 예능이다. '환승연애'와 '연애남매' 등 연애 예능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진주 PD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일일예능이다.
![(왼쪽부터)이진주 PD-크리에이터 찰스엔터(김찬미)-몬스타엑스 주헌-강유민 PD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b1a689233b498.jpg)
이진주 PD는 "제작진들이 이야기를 하다보면 소소한 아이디어들이 있었고, '환승연애'와 '연애남매'는 긴 호흡으로 출연자들을 끌고 가야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제작하는데 부담도 있고, 한 아이템만 할 수 있어 다른 아이템도 실행해 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실험실'은 소소하게 시작한 프로그램이 커졌다. 연애 프로그램이 어디까지 다변화 될 수 있을 것인가 생각했는데, 정말 다양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PD는 "영어 제목도 찾아봤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분이 들었고, 서비스 되고 난 다음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 2회에서는 낯선 이성과 침대에서 만나는 '침대 소개팅'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남녀 참가자가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대에서 첫 만남을 갖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설정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3,4회에서는 서로의 이상형이 엇갈린 채 산장에 고립된 피실험자들의 연애실험이 그려진다.
이진주 PD는 "네 가지 실험 중 두 가지 실험이 공개됐다. 여러 아이디어 중에 빠르고 명확하게 실험할 수 있는 것으로 했다. 일반인 출연자들은 콘셉트에 맞는 인물을 섭외하려고 했다.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지 안 빠지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에 출연자의 진정성을 봤고, '연애를 할 마음이 있는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진주 PD는 화제가 된 '침대 소개팅' 설정에 대해 "회의실에서만 회의를 하는 건 아니다.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 잘 풀릴 때도 있다. 찜질방에서 누워서 이야기를 하면 속마음이 잘 털어놓는다. 몸이 이완이 되면 소프트하고 말랑말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설득을 했고, 납득을 한 분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찰스엔터는 "침대 소개팅이라는 키워드에 당황했다. '넷플릭스는 다른가' 생각했다. 연프를 너무 많이 봤고 이진주 PD님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 절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시작하면 오해가 풀리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잘 다룬다"고 말을 보탰다.
![(왼쪽부터)이진주 PD-크리에이터 찰스엔터(김찬미)-몬스타엑스 주헌-강유민 PD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e6a22a1a254a2.jpg)
'연애실험실'은 몬스타엑스 주헌과 '연프 과몰입러' 대표주자 찰스엔터가 관찰자로 나서 '찐텐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도왔다.
주헌은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편안하게 찍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친구와 보는 것처럼 찍었다. 처음엔 서먹했었다. 촬영을 하다보니 둘의 합이 시끌시끌하고 평소에 알던 친구 같아서 좋았다. 앞으로 둘의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과몰입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몰입 한다. '연애실험실' 같은 경우 한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보는 예능이라 더 과몰입하고 재미있게 보고 있다. '연애실험' 키워드가 흥미로워서 더 과몰입 한 것 같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찰스엔터는 "PD님 집에서 찍는다. 다른 연프는 대관을 하고 큰 스튜디오에서 하는데 PD님 다락방에서 찍는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거북목 생길 정도로 쭈그려서 촬영을한다"고 웃었다. 그는 "방송물을 안 먹었기 때문에 날것 그대로의 솔직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진주 PD-크리에이터 찰스엔터(김찬미)-몬스타엑스 주헌-강유민 PD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e6a22a1a254a2.jpg)
주헌과의 케미에 대해 "오빠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친해져서 좋다. 아이돌과 친해져서 영광이다"고 웃었다.
방송 활동을 시작한 찰스엔터는 "유튜브가 본업이라 방송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너무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너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방송인으로 할 생각은 없다"고 웃었다. 그는 '연프 리뷰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PD님들에게 '경쟁 프로그램 리액션 해도 되나'고 양해를 구했다. 앞으로도 편하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연애실험실'의 강점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주헌은 "패널의 입장에서 영상을 보면 도파민이 생긴다. 연애 실험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신기했는데,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구나'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찰스엔터는 "연프는 재미를 얻는 것도 좋지만 인생을 아는 느낌이다. 연애 겉면만 훓는 것이 아니라 심리까지 묘사를 해준다. 제 상태도 점검한다. 다른 연프에 대해 출연자의 심리를 더 파고드는 연프"라고 분석했다.
강유민 PD는 "'연프계의 무한도전' 목표다. 갈데까지 간다고 할 만큼 많은 소재가 남아있다. 끝장을 내보자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진주 PD는 "연프의 생명력은 신제품에 달려있다. 어떤 것이 매력적인 신제품이 될 수 있을지 생각했고, 실험을 빌려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있다. '연프 실험실'이라는 생각으로 제작하고 있다. 연프가 춘추전국예능 시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애실험실'은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1, 2회가 공개됐으며, 오는 24일 3,4회가 연속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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