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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KARD "해체 아닌 계약 종료, 행복한 '라스트 카니발' 즐겨주세요"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혼성 그룹으로 K팝 신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온 KARD(카드)가 10년의 활동 끝에 잠시 휴지기를 가진다. DSP미디어를 떠나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이들은 28일 발표하는 마지막 정규 앨범 'Where To Now? (Part.2) : NOWHERE'와 해외 투어를 끝으로 이별의 시간을 가진다.

'Where To Now? (Part.2) : NOWHERE'는 카드가 수많은 방황 끝에 마주한 진실과 해답을 풀어낸 앨범으로, '어디에도 없는 곳(NOWHERE)'을 찾아 헤매던 것에서 '지금, 여기(NOW HERE)'가 가장 빛나는 목적지였음을 전한다. 타이틀곡 'Back To Life'는 트로피컬 사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뭄바톤 기반의 댄스홀 장르의 곡으로, 마치 데뷔 초창기 카드의 노래가 떠오르는 청량하면서 밝은 서머송이다.

카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DSP미디어에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 소감, 항간에 불거진 해체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팬들에게 전하는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래는 카드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카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DSP미디어]
카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DSP미디어]

◇마지막 앨범 발매 소감은?

(전소민) 지난 10년을 생각하는 시간들이었다. '백 투 라이프'는 '오 나나' '올라올라'를 레퍼런스로 삼아서 보여드리게 됐다. 꽉꽉 채우려 했으니 기대해 달라.

◇'웨얼 투 나우'를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적 메시지는?

(전소민) 카드를 생각하면 청량함을 생각해주는 분들이 많다. 이후 섹시 강렬 콘셉트로 바꾸면서 그리워 하는 분들이 계셨다. 강렬함보다는 행복하게 웃으면서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룹의 마지막을 언제부터 논의했나.

(전지우)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해체는 아니다. 카드의 여정이 마무리 된다는 건 'DSP와 계약 종료'다. 살짝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해체는 아니고 새로운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나서 이어나가는 쉼표라 생각해 달라. 계약 종료는 원래도 알고 있었다. DSP에서의 마지막 앨범이니까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 상의했을 때 이 앨범이 나왔다.

◇다른 기획사로 함께 이적해 팀을 계속 할 수 있었을 텐데.

(전지우) 지금 기사를 보고 연락이 올 수도 있겠죠? 우리는 그런 전체 팀을 이직할 계획은 없었다. 각자 시간을 보내고 카드로 또 나오게 된다면 DSP로 오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해외 투어로 활동 마무리를 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소민) 이번이 마지막이라 투어도 최대한 많은 나라의 팬들을 만나려고 한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세트리스트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기존에는 최근 곡을 많이 했다면, 이번엔 투어 자체가 카드와 히든카드의 10년 관계와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다.

◇마지막 앨범이 정규 앨범이었다. 준비 과정이 어땠나.

(전소민) 정규와 미니 준비가 큰 차이가 없더라. 마음가짐이 좀 달랐다. 솔로곡을 올해 초에 돌아가며 냈는데 이것도 다 정규를 내기 위한 준비였다. 앨범 안에 10곡이 들어가다 보니 어떤 다이내믹을 줘야 할까 고민을 했다.

카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DSP미디어]
카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DSP미디어]

◇BM이 신경 써서 프로듀싱한 부분이 있다면?

(BM) 카드 초창기의 향이 많이 났으면 했다. 신스 사운드나 뭄바톤, 댄스홀 장르와 비트 패턴을 살리는 방향으로 했다. 시원함이 나길 바랐다.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적으로는 어떤 준비 했나.

(전소민) 진짜 오랜만에 댄서들과 합을 맞췄다. 이 곡에 각자 멤버들 개성도 살리면서 단체의 '떼 분위기', '라스트 카니발' 축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제이셉) 6년 만에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는 거라서 특별히 기대가 된다. 인원수에서 오는 한계가 있었는데 그걸 해결했다.

◇DSP와 재계약 생각은 크게 없었나.

(제이셉) 이전 재계약은 당연히 해야하는 느낌으로 분위기가 흘러갔다면 이번에는 (회사 측에서) 그런 얘기가 없었다. 재계약을 당연히 안하게 되나보다 인지하게 됐다. 1년에 앨범이 두 장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올해 나오는 앨범이 곧 마지막 앨범이겠거니 생각했다.

◇지난 10년 활동 동안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제이셉) 카드 활동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은 순간은 입대 전날에 멤버들이 아침부터 와서 하루 종일 있고 배웅 해줬을 때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십수 년간 활동하면서 군대 생각을 하면 행복하다가도 입꼬리가 내려갔었다. 그래서 늘상 '군대 가기 전날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그 날이 되니 너무 재밌게 놀았다. 훈련소에서도 그 기억으로 많이 버텼다.

(전소민) 프리 데뷔 때 몇 곡 없을 때 첫 투어 가는 날이 생각이 났다. 그 날 너무 신나서 네 명이 들떠서 공항에서 사진 찍고 기내식 맛있게 먹던게 생각이 난다. 그게 벌써 10년 전이라니.

(제이셉) 2016년 첫 팬사인회를 했는데 그 때 한 일본 팬이 왔는데 우느라 사인을 못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눈 앞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는데, 실제가 되니 너무 벅차서 눈물이 터졌던 기억이 있다.

(전지우) 지금 생각나는 건 우리가 아이튠즈나 빌보드 차트 오를 때 미국에 사는 친오빠가 연락이 와서 '이거 너야?' 하고 캡처본을 보내줬다. 대단한 가수들과 같은 차트에 나란히 있는게 신기했다.

(BM) 난 고향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해체 기사가 났을 때 그걸 보며 어떤 감정을 느꼈나.

(전지우) '해체 아닌데, 이러다가 우리 앨범 못내는거 아니야?'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해체 기사를 보고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살짝 서운했던 건 '왜 이제야 관심을 가져주시지?' 했던 거였고, 또 '그만큼 우리를 꾸준히 보고 계셨구나' 싶었다.

(제이셉) 제일 크게 아쉬워 한 사람은 내 조카였다. 둘째 조카에게 연락이 와서 '삼촌 해체해?' 하더라. 해체 하는건 아니고 회사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라 설명해줬다.

◇각자의 2막은 어떻게 되나.

(전소민) 나는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 크다. 팬들은 그 모습을 가장 좋아해주는 것 같다.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전지우) 나는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 지 구상을 했다. 디테일하게는 아직 비밀이다. 그게 맞는 길인지, 다른 길을 찾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다.

(제이셉) 나는 스스로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생각에 지쳐서 일단은 '홀드' 해놔야겠다 싶었다. 일단은 미뤄두고 활동에 집중하려 한다. 그 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BM)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또 신인 배우로 그리고 연예인으로서 세개의 이미지를 통합할 수 있는 BM의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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