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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킬쇼2' 이동욱 "액션 끊임없는 반복 결과물⋯김혜준 미안하고 고맙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잘 들어 정지안'.

미스터리한 삼촌 정진만이 조카에게 전한 이 대사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 최대 유행어가 됐다. 적은 분량에도 캐릭터로 확실한 존재감을 새겼던 이동욱이 이번엔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장착하고 귀환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포문을 연 이동욱이 올 여름 시원한 활약을 시작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작품이다.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으며, 2년 만에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

이동욱은 "시즌2까지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좋은 스태프들과 감독님과도 호흡이 잘 맞았고 좋은 배우들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시즌1 때 한 번 경험이 있어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시즌2 위해 8kg증량…비주얼 신경 안 썼다"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듣고 이동욱이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캐릭터 정진만의 '피지컬'이었다. 거대 용병 조직과 맞서온 인물인 만큼 무게감 있는 외형이 필수적이었다.

"시즌2 한다는 이야기에 '또 몸무게 늘려야 한다'고 생각을 제일 먼저 했어요. 감독님에게 '몸무게를 늘릴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8~9kg 증량을 했죠. 제 평소 체중은 좀 말라 보이는데 정진만은 용병과 킬러 생활을 오래 한 인물이잖아요. 지금은 다른 작품 때문에 뺐지만, 상탈 신을 위해 5~6주 동안 술도 안 마시고 남들 하는 대로 관리했어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이동욱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피지컬을 만드는 데 큰 공을 들인 반면 비주얼은 내려놨다.

"정진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일 편한 게 비주얼을 신경을 안 쓴다는 점이었어요. 메이크업을 할 때 주근깨를 뿌리고 상처 분장도 하고 머리 드라이는 안 해요. 제일 신경을 안 쓰고 찍은 작품 같아요. 다만 '쇼핑몰' 시즌1보다는 급노화가 오면 안 되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큰 차이가 없어 보이더라고요(웃음)."

"진만의 서사 궁금증 해소⋯액션 연기 어렵지 않았다"

현재 2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죽음을 위장했던 진만(이동욱 분)이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에게 다시 살아 돌아오기 전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안을 지키기 위해 바빌론에 침투했고, 진만은 숙적인 베일(조한선 분)과 혈투를 벌인 끝에 극적으로 서버를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이동욱 스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진만의 서사를 저도 몰랐어요. '정진만은 뭘 했을까' 물었을 때 감독님이 '베일을 상대하고 있었겠지'라고 어요다. 시즌2를 하면서 그날의 정진만은 뭘했는지 이야기가 시작됐다.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된 것 같아요.

이동욱은 베일 역의 조한선과 강렬한 액션신을 보였다. 이동욱은 시즌2에서 액션신이 더 다채로워진 것 같다는 이야기에 "절대적인 분량이 늘어났을 수도 있지만 강도는 비슷하다. 감정이 다 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액션물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수놓고 있는 가운데 '킬러들의 쇼핑몰2'의 가장 큰 차별점은 등장인물마다 무기와 전투 방식이 다르다는 것.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소속인 쿠사나기(정윤하), 큐(현리), 제이(오카다 마사키) 등 새로운 인물이 합류하며 개성 강한 액션신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저희 시리즈의 특징은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액션이 있고 개성이 있어요. 특별히 내가 액션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진만 액션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는 동작과 깔끔함이죠. 전투력 자체는 베일보다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을 상쇄 시키는 계획과 실행력이 있어요. 모든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죠."

"저와 정지안을 잡기 위해 등장하는 일본 쪽 용병들과의 액션이 있어요. 오카다 마사키, 현리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을 텐데 엄청난 준비를 해와서 고마웠어요. 촬영 3~4개월 전부터 한국을 오가며 연습하고 집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대요 .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6~7개월 동안 촬영을 했는데,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했어요."

이동욱은 액션 연기에 고충에 대해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라 지금도 촬영이 없으면 5~6일 운동을 한다"라며 "액션을 준비해야지 하는 것보다 집에 누워있으면 한심해 보인다"고 웃었다.

"액션 준비라고 하면 그 동작을 외우는 정도에요. 끊임없이 반복을 하고 연습을 해요. 시청자들에게 잘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해서 안전을 염두에 둬요. 끊임없는 반복 연습 밖에 답이 없어요. 큰 고충은 없었어요."

"'잘 들어, 정지안'은 삼촌의 표현 방식⋯김혜준 대단한 배우"

이번 시즌에서는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과의 관계 변화와 성장이 한층 눈길을 끈다. 앞서 공개된 회차에서 살아 돌아온 진만은 "너까지 잃을 수는 없었어. 그래서 쇼핑몰을 만든 거야. 널 지키려고"라고 그동안 혼자 짊어졌던 삶의 무게를 드러냈다. 지안은 진만의 품에서 벗어나 하도로 떠났고, 가짜 신분을 갖고 생활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삼촌과 조카 관계와 케미는 작품의 핵심이기도 하다.

"지안이의 고약한 말버릇인데 애기 지안처럼 '정진만'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삼촌으로 혼용해서 써요. 진만이 조카 지안이를 지키는 데 다 쓰여질 것 같고 전반적인 틀은 지안이 주도해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킬러들의 쇼핑몰'의 큰 기둥은 지안이의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진만은 그 지안의 성장을 돕는, 혹은 가지치기를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김혜준이 너무 고생을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요."

시즌1의 명대사였던 '잘 들어, 정지안'에 대한 비하인드도 덧붙였다.

"'잘 들어, 정지안'은 대본에 있던 대사였는데, 진만의 표현 방식이었어요. 진만은 '우리 조카 사랑스럽다' 하는 성격이 아니고 그런 표현도 못 해요.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더 많은 감정을 숨겼고, 그래서 '잘 들어, 정지안'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까요. 내가 살아온 방식, 삶을 지키는 방법, 그리고 지안이가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삼촌의 교육 방식이었어요."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1은 뉴욕타임스 베스트 티브이쇼와 2024 최고의 인터내셔널 티브이쇼에 선정되고, 미국 타임 2024 올해의 한국 드라마에 오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속편에 대한 부담감과 시즌3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속편이 어려운 이유가 첫 편에 대한 강렬한 기억과 새로운 신선함을 뛰어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에요. 스케일이 커지고 지안과 진만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이 등장하니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지 않을까 빌어봐요. 이야기의 틀이 진만에게만 포커싱이 되어있지 않아서 덜 부담스러웠어요. '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했어요. 2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

시즌3에 대한 이야가가 나오자 "디즈니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에 시즌3을 하게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할 예정이다"라며 "일단 시즌2가 잘됐으면 좋겠다. 태국 로케이션과 새로운 빌런들이 나오니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매주 수요일 2개씩,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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