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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소지섭 "'김부장' 시청률, 깜짝카메라 같아…현실감 없는 성적"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역대 SBS 드라마 시청률 2위(닐슨코리아 기준 23% 돌파)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쇼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단연 타이틀롤 김부장 역을 맡아 극을 든든하게 이끈 배우 소지섭이 있다. 절제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연기로 작품의 무게중심을 잡은 소지섭은 30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김부장'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회와 촬영 비화를 전했다.

소지섭 프로필 사진 [사진=피프티원케이]
소지섭 프로필 사진 [사진=피프티원케이]

소지섭은 기분 좋은 흥행 속에 종영을 맞이한 소감을 묻자 "아직까지는 얼떨떨하다. 김부장으로서 맞이하는 마지막 날인데, 꼭 깜짝카메라를 당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게 무슨 일이지?' 싶고 아직은 현실감이 잘 안 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시청률 20% 돌파를 기대했냐는 질문에는 "시작할 때는 목표가 10%만 넘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소지섭은 "첫 방송 이후 화제성이나 반응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이거 깜짝카메라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 신기했다. 20%를 넘었을 때는 감독님과 통화하며 '이게 무슨 일이죠? 왜 이런 거죠?'라고 서로 축하를 건넸다. 시청률 20%가 나온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시장인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인기와 일상에서의 체감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소지섭은 "평소 다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평소에는 잘 체감을 못 하는 편이다. 하지만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늘 가던 곳에 가도 많은 분들이 '김부장'이라 부르며 반갑게 아는 척을 해주셔서 인기를 느꼈다"라고 답했다.

일찌감치 연말 연기대상 후보로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진심으로 상에 욕심은 없다. 주신다면 받겠지만 '김부장'이라는 작품으로 상을 준다면 김부장 팀 전체가 받았으면 좋겠다. 스태프와 제작진이 손해 보지 않고 보상을 받길 바랄 뿐이다. 같이 일한 친구들이 잘되는 게 먼저다. 나는 그저 수월하게 차기작을 선택할 수 있는 정도만 된다면 감사하다"라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소지섭 프로필 사진 [사진=피프티원케이]
소지섭 프로필 사진 [사진=피프티원케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액션의 매력을 묻자 "몸과 몸이 부딪히며 오는 특유의 희열이 있다. 나는 액션 역시 하나의 대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실한 목표와 서사가 있는 액션을 좋아한다"라는 연기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윤경호, 최대훈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소지섭은 "(윤)경호와는 세 번째 작품이다. 연기적으로 보면 경호는 온몸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하고, (최)대훈이는 아주 계산적이고 조리 있게 대사를 치는 편이다. 그리고 나는 묵묵하게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그 합이 정말 좋았다. 서로의 연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신을 채우려고 애드리브를 주고받다 보니 셋이 모인 장면에서 시너지가 많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기록적인 흥행을 보며 동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셋 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그저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만 방송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무슨 말이 튀어나갈지 모르니 조심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분 좋았던 피드백을 묻자 소지섭은 "내 연기 스타일이 감정 기복을 크게 드러내기보다 절제하거나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눈빛으로 전하는 편이다. 그런 모습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 절제된 연기를 알아봐 주시고 긍정적으로 봐주신 리액션이 많아 가장 감사하고 뿌듯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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