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성공리에 마친 배우 손나은이 그룹 에이핑크 탈퇴 후 배우로서의 홀로서기와 앞으로의 연기 방향성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손나은은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김부장'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와 연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최근 전 동료 윤보미의 결혼식 불참 배경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부장' 손나은 스틸컷 [사진=SBS]](https://image.inews24.com/v1/aa983df68c9d21.jpg)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손나은은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이라 생각해서 부정하고 싶지도 않고 감사한 수식어다. 어떤 평이든 받아들이고 연기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게 나의 숙제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에이핑크로 함께 활동했던 윤보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비하인드도 전했다. 손나은은 "촬영 막바지였고 다른 스케줄도 있었다. 오래 함께한 팀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든 팀이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축하해주고 싶다. 팬으로서 응원하는 마음은 아직도 변치 않는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액션에 도전하며 과거보다 훨씬 과감해진 도전을 선보인 것과 관련 "나만의 틀과 제한을 뒀던 걸 깨기 시작했다. 원래는 익숙한 게 좋고 변화를 두려워했다면, 지금은 넓게 보고 멀리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전 정신이 생겼다"며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독학에 가까운 연기 준비 과정도 밝혔다. 연기 수업을 따로 받지 않고 있다는 손나은은 "대본을 보고 스스로 분석한 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 현장에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항상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연기를 그만두어야 하나' 고민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손나은은 "너무 많다. 다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작품을 쉬고 있는 텀이 생길 때 '나한테 안 맞는 건가' 고민하기도 했다. 힘들어하고 속상해했던 시간들이었지만 결국 나를 성장하게 만든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상처가 되는 악플이나 비판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프게 하는 말을 보면 가슴에 박히지만, 오래 담아두지 않으려 한다.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아픈 말들은 잠시일 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하게 만드는 과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배우 손나은으로서의 무기를 묻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이 다 달랐는데, 그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내 무기가 됐으면 좋겠다. 차기작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늘 같기 때문에, 새 작품을 만난다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나은은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했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된 느낌이 든다. 드라마를 봐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렇게 사랑받는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뿐"이라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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