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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에 탄생한 '타짜4', 변요한x노재원의 완벽한 피날레 [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변요한과 노재원이 '타짜' 시리즈의 대미를 완벽하게 장식한다. '타짜' 탄생 20주년에 맞춰 마지막 이야기를 쓰게 된 두 사람은 탁월한 연기와 호흡으로 '타짜4'를 환상적으로 이끌었다. '타짜4'가 '추석엔 '타짜'' 공식을 제대로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변요한, 노재원이 참석했다.

배우 변요한, 노재원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 변요한과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 조우진, 윤경호, 이하라 츠요시, 홍 다오, 김민호, 임세미, 스테파니 리, 문지훈(스윙스) 등이 출연했다.

'타짜'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맞이해 탄생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변요한이 조승우, 탑(최승현), 박정민에 이어 '4대 타짜'가 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변요한은 "20년만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속이 후련하다", 노재원은 "시리즈를 종결시키는 작품이라 감사한 일이다", 최국희 감독은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이라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요한과 호흡을 맞춘 노재원은 "저에게 있어서 변요한 선배님은 장태영 그 자체였다"라며 "촬영 전 리허설, 카메라 앞에 있을 때 모두 장태영 같아서 부럽고 시기, 질투했다. 후배로서 이런 선배님을 만난 건 복 받은 일이다. 아직 휴대폰에 장태영으로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변요한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변요한 역시 "노재원은 박태영 그 자체였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때론 미웠다. 미우나 고우나 친구였던 건 확실하다"라며 "집중력이 좋은 친구다. 제가 작품 수가 많지만, 노재원을 보고 배우고 영감받았다. 장태영으로서 자극받아서 나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 많았다. 너무 감사했다"라고 남달랐던 소감을 밝혔다.

최국희 감독은 "두 분의 연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이 즐거웠다. 두 배우가 만나서 만든 시너지가 영화에 잘 담겼다고 생각해서 두 분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달리 외전의 형식을 띠고 있다. 원작에서부터 이전 시리즈보다 드라마가 더 세고 짙었다.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것에 포커싱이 되어 있었고, 시기와 질투, 배신이 잘 표현이 되어 있었다. 원작의 그런 지점을 작품에 녹여내려 했다"라고 4편만의 매력과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그는 변요한과 노재원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장태영과 박태영은 너무 다른 인물이라, 다른 색깔의 배우 조합을 많이 했다"라며 "장태영은 누가 봐도 잘생기고 많은 걸 가지고 태어나고 매력 있고 운이 좋다. 박태영은 부족하지만 자기 노력으로 이뤄낸 후천적인 천재다. 뭔가 결핍된 부분이 있다. 그런 것을 생각해서 조합했고, 너무 만족스러운 작업을 해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노출신을 소화해야 했던 변요한은 "감독님께서 저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숙제를 주셨다. 그 당시 몸무게가 80kg이 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kg 이상 감량 후 체중을 측정하지 않았다. 웨이트, 유산소, 식단을 하면서 부단히 노력했다"라며 "몇 초만 나오는 신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모든 시간을 투자하면서 만들었다"라고 노출신을 준비한 과정을 언급했다. 또 그는 "베드신을 위해서 작품이 끝날 때까지 금주도 하고 식단으로 절제했다"라며 "그게 장태영의 삶과도 닮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변요한, 노재원, 임세미, 문지훈(스윙스), 김민호가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변요한과 노재원은 역할상 영어와 일본어를 구사해야 했다. 변요한은 "선상에서 장태영의 성장을 보여주는데, 성격에 맞게 유창하게 하는 것 보다 투박하게 에너지를 밀고 나가는 방식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노재원은 "저는 일본어도, 영어도 잘 못했는데 선생님 두 분이 계셨다. 일주일에 3~4번 만나면서 수업을 들었다"라며 "일본어는 미요시 아야카 배우가 너무 든든한 조력자였다. 따로 시간을 내서 다양하게 리딩하고 대사의 자유도를 폭넓게 해준 귀인이었다. 외국어 연기를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변요한, 노재원, 김민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다는 설정상 교복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 최국희 감독은 "CG의 힘을 받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며 "닮은 젊은 배우를 쓰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이 배우들이 하는 것이 더 리얼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변요한은 "제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후 교복을 절대로 안 입는다고 했었다. 팬들과도 약속해서 입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서사와 연결이 되어야 한다"라고 꼬시더라"라며 "그래서 입었는데 다른 성격으로 입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노재원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수지 기자]

노재원은 친구인 장태영에게 열등감을 느껴 배신까지 하게 된 박태영을 연기하면서 "저의 분신 같은 친구를 떠올리며 어떻게 하면 배신할까를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도움받은 건 변요한 선배님이다. 모든 것이 좋아 보였고, 저에게는 부러웠고 배우고 싶었던 부분이라 교집합이 되어 도움받았다"라고 변요한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배우는 본명인 문지훈으로 연기에 도전한 스윙스다. 그는 아브라함 역을 맡아 분량을 뛰어넘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최국희 감독은 "분량은 많지 않지만 임팩트가 있는 조합이어서 오디션을 많이 봤다. 적절한 배우를 못 찾고 있다가 우연히 변요한 배우가 연기 영상을 보여줬다.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새로운 얼굴이 필요해서 연락했고 열정을 보여줬다"라고 스윙스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잘했다. 처음에 한국어 대사보다는 영어를 섞는 방법을 썼다.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더 편하게 생각해서였다"라며 "준비를 많이 해왔고 연기도 잘했다.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스윙스의 연기와 열정을 칭찬했다.

노재원은 "래퍼 이전에 사람으로서 팬이었다. 그분의 삶의 방식이 배울 점이 많았고 보통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SNS에서 연기 영상을 처음 보고, 그 연기도 질투 났다. 그의 연기 영상은 귀중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럴 용기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정말 자극적인 배우였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배우 변요한, 노재원이 1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문수지 기자]

변요한도 "20년 동안 스테이지에서 탑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배우에 도전하고 싶어 했다. 그 도전을 받고 싶었다. 그런 용기, 노력, 열정이 느껴졌다. 우연찮게 제 알고리즘에 그의 영상이 떴고, 그걸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역할에 맞는 배우를 못 찾던 중이라 감독님께 적극 어필했다. 현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그 이상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 잘한다고 느꼈다. 다른 식으로 감명받았고 더욱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친구가 된 것 같다"라고 스윙스를 추천한 이유와 함께 만족도가 높았음을 드러냈다.

최국희 감독은 '타짜1' 뿐만 아니라 2, 3에 대한 존경심을 전하며 "'타짜1'이 명작이라 비교가 되고 그 비교를 피할 수가 없지만 그런 것 걱정하지 않고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변요한은 원작자인 허영만과 '타짜1' 조승우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며 "후배로서 바라는 건 (조승우 선배님께서) "고생했다, 열심히 했다"라고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20년 만에 종결을 내는 시리즈라 부담감, 공포감 다 집어던지고 우리 것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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