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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김재원→신승호·강유석, 대세 다 모였다⋯'최종면접'의 에너지 [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면접을 통과하기 위해 6명의 대세 배우들이 뭉쳤다.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폭로를 이어갈 6명의 팽팽한 심리전이 '최종면접'을 가득 채운다. 스크린에 펼쳐질 이들의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가 11월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가 커진다.

2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배강희가 참석했다. 곽동연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최종면접'은 최종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곽동연, 배강희가 6명의 지원자로 뭉쳤다.

5,00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에 오른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총 5번의 공개 투표로 단 1명의 합격자를 가려야 하는 극적인 설정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폭로전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심리전을 예고한다.

의문의 봉투 안에는 서로의 폭로가 담겼다. 이 폭로에 따라 캐릭터의 관계성이 바뀌게 된다. 첫 번째로 과거가 폭로되는 캐릭터의 신승호는 "최선을 다해 연기해서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부담도 있었다. 첫 번째가 저여서 시작을 잘 열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따뜻하고 유쾌하던 분위기가 180도 상반된 분위기가 되어야 해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강유석은 "몰입감 200%로 대본을 읽었다.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봉투는 누가 준비했고, 비밀이 뭘지 궁금해지더라. 우리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싶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라고 전했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한다는 배강희는 "뭘 숨기는지 몰라서 다음이 궁금해진다"라며 "사건 중심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심리와 관계가 뒤바뀌게 되어 다음이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배우 강유석, 신승호가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김정훈 감독은 "6명이 친구처럼 보여야 하지만, 캐릭터의 이미지와 개성이 중요했다. 조이현이 맡은 혜인은 가장 속내를 알기 힘들고 복합적이다. 김재원의 진우는 친근하고 신뢰가 있고, 신승호의 승빈은 리더십, 강유석의 희찬은 유쾌하고 배강희의 주원은 예민하다. 곽동연의 요한은 가장 냉철하다"라며 "우리 배우들이 가진 이미지와 매력이 캐릭터와 잘 만났다고 생각했다. 처음 본 배우들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종면접'의 재미다"라고 자신했다.

조이현은 자신이 연기한 문혜인에 대해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라고 표현했고, 김재원은 "한진우는 성격이 되게 좋다. 6명 중 가장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이상주의자다"라고 소개했다. 신승호가 맡은 백승빈은 운동을 다져진 근성의 행동파 리더다.

실제로는 팀에서 맏이라는 강유석은 이희찬 캐릭터에 대해 "여유를 겸비한 타고난 중재자"라며 "어떤 일을 맡겨도 밝고 긍정적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배강희는 차주원에 대해 "빈틈없는 스펙의 완벽주의자"라며 언어능력과 자격증이 있다.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김정훈 감독은 곽동연이 연기한 전요한에 대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전략가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웃사이더고 이성적이다. 상황이 복잡해졌을 때, 가장 냉정하게 바라보고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곽동연이 불편함을 심고 싶다고 하더라. 불편한 요소가 더해져서 복합적인 캐릭터가 됐다"라며 "전형적인 건 덜어내고 개성과 디테일이 더해져서 긴장감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다"라고 밝혔다.

또 김정훈 감독은 "곽동연은 완벽주의자다. 자기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구하고 체화시켜서 현장에 온다"라며 "아이디어도 많고 호흡이 독특해서 끝까지 지켜보게 한다. 흡입력과 내공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배우 배강희, 신승호, 김재원, 곽동연, 조이현, 강유석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이어 김정훈 감독은 "최종면접에 온 지원자이길 바랐다. 얼마나 긴장되겠나. 그런 감정을 담았으면 했다"라며 "그래서 배우들에게 "아무리 작은 감정이라도 진심을 담아서 해라. 그걸 카메라가 다 담아내겠다"라고 했다"라고 배우들에게 요구한 점을 언급했다.

이에 김재원은 "인물마다 배우들이 가진 질문이 많았다. 사소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도 이유를 찾았고, 관객을 설득시키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문점을 가지고 임했다. 감독님이 그때마다 디렉션을 주셨고, 많이 열어주셨다. 배우를 믿고 맡겨 주셔서 심적으로 안정이 됐다"라고 김정훈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직장 면접은 아니지만, 오디션을 보고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기에 배우 모두 이들의 상황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조이현은 "회사에 다녀본 적은 없지만 오디션을 봤을 때 합격 연락이 오는 것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공감됐다"라고 지원자의 감정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 "살아가면서 면접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예술고등학교 진학으로 면접이 있었고, 대학도 연극영화과라 면접이 있어서 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그런 감정이 참고됐다"라고 전했다.

강유석은 "희찬이 여러 번 면접에서 떨어진 전사가 있다. 저도 그랬다. 굉장히 많은 오디션을 봐서 간절했던 기억이 있다. 연기할 때 간절함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었다"라고 간절함이 캐릭터와 맞닿아있다고 언급했다.

김재원은 "면접이라는 것이 평가받는 것이라, 늘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 한다. 그게 맞닿아있다"라며 "촬영하면서 저도 모르게 투표수가 많이 올라갔으면 했다. 현장에서 역할에 많이 몰입했다고 느꼈다. 진우도 그런 마음으로 면접장에 왔을 것이고, 진우의 마음이 복잡하면서도 투표를 많이 받고 싶어 하는 모순이 이 영화의 재미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배우 배강희,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신승호는 "모든 인물이 간절함을 가지고 나오지만, 제가 운동, 모델, 연기할 때 선택받아야 하는 순간 원하는 걸 다 가질 수는 없었다"라며 "그래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더 집중했다. 그래야 다음 선택받아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고 다음 오디션, 미팅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에 맞춰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을 고백했다.

배우들은 현장에서 늘 같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돈독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조이현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 재원 배우가 동생인데, 어떤 때는 오빠인 줄 알 정도로 많이 챙겨준다. 다들 잘 챙겨주셔서 막내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자칭 '신승호 바라기'인 김재원은 "신승호 형, 곽동연 형에게 특히 고맙다"라며 "연기적으로 질문이나 의문이 생길 때, 감독님이 바쁘시면 승호 형에게 물어본 것이 많다. '이런 정서로 임하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은지'에 관해 물어보면, 승호 형은 괜찮다고 평가하기보다는 '내 생각엔 이런 거 같은데,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열어줬다.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어서 현장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재원은 "곽동연 형에게는 준비성을 많이 배웠다. 역할에 몰입할 때 준비한 것을 200% 이상 보여주는 모습이나 눈빛 떨림 등 혼신을 다해서 연기하는 것이 멋있었다. 좋았던 기억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맙다"라고 화답한 신승호는 "첨언하자면 재원이가 물어봐 줄 때, 동생이 어떤 마음으로 질문하고 물어봐 주는지를 알고 있어서 재원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며 "제가 감히 동료 배우의 연기를 판단, 평가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확신을 줄 수 있는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배우 신승호, 배강희, 곽동연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또 그는 "저는 학창 시절 추억이 없어서 또래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스스로 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또래 배우들과 매일 출근하는 현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다"라며 "사람에게서 얻는 에너지로 제가 움직이는 데 도움받는 성향이라 이번 현장이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고백했다.

강유석은 "세트 촬영을 새벽에 갔다가 해가 지면 집에 가곤 했다. 등교, 하교하듯이 왔다 갔다 했다"라며 "점심시간, 짬 나는 시간 자고 싶어서 세트장에서 숨어서 자기도 했다. 재미있고 귀여웠던 기억이 있어서 더 친해진 것 같다. 한 공간에서 촬영하다 보니 작은 인서트도 다 같이 있어 주고, 연기할 때도 항상 같이 호흡해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유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맏형인 현장이다. 약간 겁이 났다. '현장에서 내가 벌써 맏형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긴장하게 되더라"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고,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장하며 촬영했다"라고 특별했던 촬영 현장이었음을 밝혔다.

배강희 역시 "저도 6명이 같이 있는 것이 따뜻했다. 같은 공간에서의 촬영이라 답답함이 있었는데 다들 편하게 해주고 텐션도 올리게 장난도 쳐줘서 감사한 기억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재원, 조이현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배우 신승호, 배강희, 곽동연, 조이현, 강유석, 김재원이 영화 '최종면접'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NEW]

특히 신승호는 9월 30일 개봉되는 '부활남: 더 레드'에 이어 11월 '최종면접'으로 연달아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거의 한 달 간격으로 두 작품이 개봉되는 것에 대해 신승호는 "제가 오래 영화를 하지는 않았지만, 스크린에 제가 출연하는 영화가 나온다는 것이 매번 새롭고 항상 설레고 감사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즐겁고 기대가 된다. 최대한 많이 영화를 경험했으면 한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부활남'이 '최종면접' 개봉할 때까지 흥행해서 무대인사가 겹쳤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할 정도의 반응과 스코어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어디로 갈거냐?"라고 묻자 신승호는 "그건 부모님과 상의하겠다. 제가 효자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면접'은 10월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오는 11월 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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