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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의 안부-죽지마세요', 85세 김혜자의 삶과 나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나를 이용하세요."

SBS 특집 다큐멘터리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가 4일 SBS,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올해로 85세, 연기 인생 65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자의 삶과 깊은 나눔의 여정을 조명한다.

김혜자의 안부-죽지마세요 [사진=SBS, 넷플릭스 ]
김혜자의 안부-죽지마세요 [사진=SBS, 넷플릭스 ]

'김혜자의 안부-죽지 마세요'는 지난 2024년 월드비전 사내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출발했다. 2025년 김혜자 친선대사의 마지막 아프리카 봉사 활동부터 2026년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현장까지 3년간 밀착 취재해 완성도를 높였다. 화려한 국민 배우의 이면에 자리했던 개인적 상처와 불안이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의 아픔과 맞닿으며 시작된 오랜 나눔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제목 '죽지 마세요'는 김 친선대사가 반평생 아프리카 구호 현장과 연기 활동을 오가며 세상에 간절히 전해온 메시지다.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를 건네며, 서로를 돌보는 나눔 속에서 함께 살아갈 희망을 찾자는 취지를 담았다.

김혜자의 나눔 철학에 공감한 영화계와 문화계 인사들도 대거 힘을 보탰다. 배우 이병헌이 특유의 묵직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영화 '마더'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일곤 감독, 배우 고두심, 이정은, 한지민, 이세영, 최강희, 손호준, 류덕환 등이 인터뷰이로 출연해 그가 남긴 궤적을 증언한다. 뮤지션 한로로의 '_에게'와 정밀아의 '꽃'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깊은 울림을 더한다.

김혜자의 안부-죽지마세요 [사진=SBS, 넷플릭스 ]
김혜자의 안부-죽지마세요 [사진=SBS, 넷플릭스 ]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한 개인의 선행을 넘어, 우리가 서로에게 살아갈 이유이자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소중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4일 밤 11시 5분 SBS 방송 이후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혜자가 9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는 21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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