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서강준과 조아람이 한 침대에 있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충격 전개에도 시청률은 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벗어나지 못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10회에서는 한 달간 이별했던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가 가족 캠핑에서 서로가 감춰왔던 깊은 상처를 마주한 가운데, 방송 말미 예측 불가한 삼각관계 엔딩이 펼쳐졌다.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진=KBS ]](https://image.inews24.com/v1/1f92006871ce75.jpg)
이날 이미도는 자신이 무심코 건넸던 "불쌍하다"는 말이 남궁호에게는 비참했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는 지독한 상처였음을 알게 됐다. 충격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이미도를 남궁호는 따뜻하게 안아주며 보듬었다. 남궁호 역시 이부동생 한솔(김동주 분)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차갑게 굴며 해외 입양을 추진했던 속마음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하지만 오랜 세월 억눌러왔던 남궁호의 감정이 터져 나온 곳은 박수아(조아람 분) 앞이었다. 평범한 회사원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소박한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 준 박수아 앞에서, 남궁호는 만취한 채 눈물을 쏟아냈다. 안 볼 테니 실컷 울라며 얼굴을 가려주는 박수아의 서툴고 따뜻한 위로에 남궁호는 울컥 무너졌다
이미도가 품어온 오랜 죄책감의 실체도 드러났다. 이미도는 과거 부친의 죽음을 들먹이며 자신을 붙잡으려던 한태승(이주안 분)에게 숨겨왔던 진실을 고백했다. 1998년 바다에 빠진 남궁호를 구해달라고 아버지에게 소리쳤던 아이가 바로 자신이었으며, 아버지의 희생 뒤에 찾아온 죄책감 때문에라도 평생 남궁호 곁을 떠날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그러나 서로의 흉터를 보듬으며 얽히고설킨 감정이 정리되기도 전, 충격적인 반전이 닥쳤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남궁호의 곁에는 박수아가 누워 있었고, 문 앞에는 얼어붙은 채 이를 바라보는 이미도가 서 있었다. 남궁호가 새로운 연애를 통해 행복해지길 바랐던 이미도가 되레 뼈아픈 배신감과 맞닥뜨리며 엔딩을 장식했다.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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