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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나는 슬로우스타터"⋯박서함, 어느새 10년 "다정한 사람 되고파"


5년 연습생 거쳐 2016년 크나큰으로 데뷔
2022년 BL 드라마 '시맨틱에러'로 큰 주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박서함이 5년의 아이돌 연습생 기간동안 "버티는 힘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박서함은 2016년 보이그룹 크나큰으로 데뷔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채널A '너에게 다이브' 주연배우 인터뷰에서 박서함은 "2016년 데뷔할 당시 스물 셋이었다. 아이돌 치곤 늦은 편이었다"라면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불안한 시기에 5년을 버텼다. 그 시기를 버틴 게 안쓰럽고 대견하다"라고 10년 전을 추억했다.

'너에게 다이브'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서함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앤피오 ]
'너에게 다이브'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서함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앤피오 ]

박서함은 2016년 크나큰으로 데뷔했다. 2019년 웹드라마 '한입만2'를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2022년 '시맨틱에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탁류' '우주를 줄게' '내일도 출근' 등에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박서함은 "데뷔 당시엔 나이 드는 게 무서웠다. 아이돌이라 나이 강박도 있었고, 삼십대라는 생각만 해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요즘은 앞으로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외형적으로도 나이 드는 게 느껴지고 아이홀도 생겼다. 하지만 더이상 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다. 마흔도 기대가 된다"고 달라진 변화를 전했다.

"연습생 시절엔 무조건 버텨서 데뷔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버티는 힘이 생겼죠. 아이돌로 큰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작은 스케줄에도 감사함을 많이 느꼈죠. 다 내려놓고 진짜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시맨틱 에러') 덕분에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진짜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네요."

박서함은 지난 25일 데뷔 10주년 기념 팬밋업 '잇츠 서함 데이(It's SEOHAM Da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내달엔 첫 도쿄 단독 팬미팅 'PARK SEO HAM Japan 1st Fanmeeting 2026 ‐Prologue'로 일본 팬들과 만난다.

팬미팅에 앞서 그는 "귀한 시간 내러 오시는 팬분들을 위해 특별한 걸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첫 회사 신인개발팀에 전화해서 13년 전 월말평가 영상을 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살 박서함'이라고 이름표가 붙은 영상을 보니 기분이 묘했어요. 그 영상 속 착장 그대로 노래를 부를 계획이에요. 또 제가 좋아하는 임창정의 '소주한잔'도 부를까 싶어요."

서른 중반의 박서함이 자신만의 애창곡으로 '소주한잔'을 밝힌 가운데, 그

에게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물었다. 그는 클릭비의 '카우보이' '백전무패', 본조비의 '잇츠 마이 라이프',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버즈의 '남자를 몰라' 등 추억의 8090 음악을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슬로우스타터라고 해요. 데뷔도 늦었고, 시간이 흘러야 몸에 익는 편이죠. 지금은 조급하지 않아요. 당장의 큰 성과보다는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요. 앞으로는 더욱 성숙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40대에는 저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죠."

'너에게 다이브'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서함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앤피오 ]
'너에게 다이브' 박서함 [사진=너에게 다이브 제공 ]
'너에게 다이브'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서함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앤피오 ]
'너에게 다이브' 박서함 [사진=너에게 다이브 제공 ]

현재 박서함은 채널A, 디즈니+ '너에게 다이브'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는 모종의 사고로 쌍둥이 오빠 윤하루(장세혁 분)와 영혼이 뒤바뀐 톱배우 윤하나(김지연 분)가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 정우재(박서함 분)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박서함은 윤하루-하나 남매의 타임슬립으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는 정우재 역을 맡고 있다.

"'너에게 다이브'는 친구같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밝힌 박서함은 "촬영 과정은 힘들었다. 하루에 고등학생이었다가 신인배우였다가 대학생이 되어 촬영할 때도 많았다"고 지난 촬영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어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다같이 웃고, 힘내자고 소리치며 촬영한 기억이 너무 소중하다. 힘든 일이 생길때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며 "마지막회 대본에 스태프들이 롤링페이퍼를 써준 것도 내겐 큰 선물"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음지었다.

한편 '너에게 다이브'는 총 12부작이며,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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